안산도시공사, 초지역세권 도시개발 뜨거운 관심 “조속히 추진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9 16:15:16
  • -
  • +
  • 인쇄
주말 진행한 간담회에 120여명 참석…사업추진 공감대 형성
▲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이 7월 27일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간담회에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안산도시공사 제공)

[뉴스스텝] 안산도시공사가 민관합동으로 추진하려는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시민관심이 커지고 있다.

29일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시민 공감대 확보를 위해 지난 27일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12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사업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는 이달 11일 약 1천 명의 시민이 참석한 1차 시민설명회에 이어 안산지역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및 공인중개사, 시민 등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앞서 6월 29일부터 이달 15일 사이 시민 1천42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의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시 사업의 각 단계별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요 궁금증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설문결과, 개발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3.3%인 1천331명이 “반드시 개발해야 한다”고 답하며 사업 필요성에 대해 대다수 시민이 공감했다. 또 사업추진 시기는 언제가 적합 하느냐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66.8%(952명)가 “당장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뒤를 이어 “주민의견 청취 등 충분한 논의 후”에 대해 26.9%(383명), “경기회복 후 추진” 6.3%(91명) 등 순이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간담회 참석자들도 동의를 나타내며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시민 A씨는 “조속한 추진을 위해 시민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느냐”라고 말했으며, B씨는 “앞서 시의회에서 보류된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묻는 등 신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아울러 또 다른 참석자들은 “도시공사가 마련한 계획안과 직주락(職住樂·직장, 주거, 여가를 한 번에 해결하는 공간)의 실현 가능성을 알려 달라”고 묻는 등 사업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문답을 진행한 허숭 사장은 참석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며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중요성과 조속히 추진돼야 할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했다.

허숭 사장은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개발의 진전이 없던 안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도시경쟁력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도시공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사업추진 과정에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간담회 전체 영상은 안산도시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 ‘안산도시공사TV’를 통해 공개한다.

아울러 다음달 20일 오후 7시 2차 시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세부적인 방식 등은 추후 결정해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안산 중심지인 단원구 초지동 666-2 일원 18만3천927㎡ 부지에 명품 주거단지와 대형 쇼핑몰, 업무·숙박복합시설, 문화·체육시설, 학교 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안산도시공사는 안산시의회로부터 사업 출자를 위한 동의를 받으면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 및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 설립 등 절차를 밟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업이 추진되는 초지역은 현재 4호선(안산선)과 서해선, 수인분당선이 운행 중이며, KTX·신안산선이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여기에 정부가 GTX-F 노선의 2단계로 초지역 정차를 발표함에 따라 헥사 역세권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숭 사장은 “이러한 소통의 장을 통해 정말 많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다”라며 “소중한 의견을 사업에 적극 반영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수원특례시의회,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2년 연속 2등급 쾌거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2등급을 획득하며, 기초시의회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우수한 청렴 성과를 거뒀다.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의회 226개)를 대상으로 청렴체감도(60점) 청렴노력도(40점)를 종합해 산정된다. 전화 및 온라인 조사를 병행해 직무관계자, 전문가

충남사회서비스원, ‘가족돌봄 아동·청년 실태 및 지원 강화 방안’ 집담회 개최

[뉴스스텝] 충남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은 12월 10일 충청남도의회 101호에서 ‘충청남도 가족돌봄 아동·청년 실태 및 지원 강화 방안’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정책연구실에서 진행한 기본과제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자치법규 개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집담회에는 신순옥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옥 원장, 송미영 정책연구실장, 맹준호 연구위원, 정덕진 사회보장연구팀장,

성남시, 대장동 범죄수익 5,173억 원 가압류 인용 '쾌거'… 검찰 추징액 넘어서

[뉴스스텝]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일당들을 상대로 제기한 가압류 신청에서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액을 뛰어넘는 5,173억 원의 인용 결정을 이끌어냈다.시는 23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법원으로부터 총 5,173억 원 규모의 가압류 인용 결정을 받았다”며 “이는 검찰이 형사재판에서 청구했던 추징보전액(4,456억 원)보다 717억 원 더 많은 금액”이라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성남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