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산림녹화기록물 세계유산 등재 유공자에 감사패 수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1 16:05:38
  • -
  • +
  • 인쇄
(사)한국산림정책연구회 소속 강원특별자치도 추진위원 안중걸, 박규원 위원
▲ 산림녹화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유공자 포상식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는 5월 1일 오전 11시 30분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산림녹화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핵심적인 기여를 한 유공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감사패를 받은 유공자는 (사)한국산림정책연구회 소속 강원특별자치도 추진위원으로 활동한 안중걸, 박규원 위원이다.

안중걸 위원은 1948년생으로 강원도 산림정책관을 역임했으며, 2016년부터 추진위원으로 활동, 2016년 12월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에서 전국 추진위원들과 함께 산림녹화 유네스코 등재 사료 발굴‧조사 연찬회를 개최하는 등 강원도가 등재사업을 주도토록 이끌었다.

박규원 위원은 1951년생으로 강원도산림개발연구원장을 역임하고 2017년부터 추진위원으로 위촉돼 안중걸 위원과 함께 도내 18개 시군과 산림조합, 독림가, 임업후계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총 2,700건의 산림녹화기록물 발굴에 기여했다.

4월 1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산림녹화기록물은 6.25 전쟁이후 황폐해진 국토를 복구하기 위해 추진한 산림녹화의 전 과정을 담은 기록물로 총 9,619건의 기록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도는 2,700건(전체 28%) 가장 많은 기록물을 제출해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대행사로 강원특별자치도만이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희소가치가 있는 것으로 꼽히는 ‘화전관리대장’과 ‘강원도청 공무원 복지조림조합’ 등 10여 점의 산림녹화기록물이 특별 전시돼 큰 관심을 끌었다.

화전관리대장은 읍면별 이주민 카드를 비롯해 이주비 지급현황, 지급결의서와 화전지조림 명령서, 화전조림지 분수계약체결 등 당시 정책 집행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당시 산림녹화의 실행 과정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강원도청 공무원 복지 조림사업 기록물은 1974년 강원도 주도로 추진된 도 단위 식수운동 관련 희귀자료로 법인 설립 인가신청부터 규약제정, 조합원 대장, 출자금 모집 내역 등이 포함되어 있어 범도민 산림녹화운동의 뿌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힘써주신 선배님들 두 분을 모실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어제 조선왕조실록 박물관 전면 개관식이 있었는데 실록 기록의 DNA를 이어 받아 산림녹화기록물도 세계기록유산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도에서는 원본을 잘 보존하기 위해 마이크로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과 함께 “산림 녹화에서 친환경 오색케이블카, 산림바이오센터 등 산림 이용으로 산림 패러다임을 바꿔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인천광역시교육청주안도서관, 10월 스마트창의교실 참여자 모집

[뉴스스텝] 인천광역시교육청주안도서관은 10월 1일 오전 10시부터 ‘10월 스마트창의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두 가지로, 유아(6~7세)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카미봇 환경 파수꾼’은 10월 13일과 20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로봇을 조작해 쓰레기 수거·분리수거 미션을 수행한다.성인 대상 ‘그림 한 장으로 시작하는 디지털 부업, 스톡작가’는 10월 21일부터 11월 18일까

목포시, 다!함께 다!같이 즐기는‘서남권 다문화가족축제’성료

[뉴스스텝] ‘2025년 서남권 다문화가족축제’가 지난 28일 삼학도 일원에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목포시 가족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목포 항구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행사는 사물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이중 언어 발표 K-POP 댄스 뮤지컬 영어극 ‘미녀와 야수’ 이주여성·유학생

인천서부·강화교육지원청,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정서·소통 지원

[뉴스스텝] 인천서부교육지원청과 인천강화교육지원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가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서적 안정과 가족 간 소통을 지원했다.서부교육지원청은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2025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캠프(별빛아래 감성 카라반)’를 열어 22가족이 가족 공동체 활동과 힐링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유대감을 다졌다. 서부교육지원청은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차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