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경로당이 확 달라졌어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7 16:10:03
  • -
  • +
  • 인쇄
'개방형 경로당'과 '작은복지센터형 경로당' 운영
▲ 백련경로당 리모델링 후 모습

[뉴스스텝] 서대문구는 시니어 세대가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위해 올해 경로당 리모델링과 여가 문화 프로그램 확대, 디지털 교육, 운영비와 연료비 인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말 서대문구의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의 약 18.1%로 전국 평균인 17.5% 보다 높다.

구는 고효율 단열재 시공 등으로 건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노후 경로당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백련, 신촌 경로당에 이어 올해 은가, 우정 경로당 공사를 앞두고 있다.

경로당 물품 지원도 확대해 가구와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휴대형 소화기와 찜질용 온열기, 실내용 자전거 등을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경로당별 욕구 조사를 통해 건강걷기, 치매예방, 텃밭가꾸기, 마사지 등 건강 증진과 여가 활용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역의 다양한 기관들과 연계한다.

아울러 ‘개방형 경로당’ 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행복영화관’을 여는 한편, 회원이 많고 활동 의지가 높은 경로당은 관내 복지관과의 연계를 통해 웃음치료, 노래교실, 공예, 클레이아트 등을 할 수 있는 ‘작은복지센터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올해 50여 곳의 관내 경로당과 여가복지시설을 이용하는 500여 명의 노인들에게 ‘스마트 기기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전문 디지털 강사가 직접 찾아가 소규모 맞춤형으로 스마트폰과 키오스크(무인 단말기) 활용 교육 등을 진행한다. 이 교육은 지난해 경로당 등 47곳에서 501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됐으며 94%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구는 올 들어 관내 115개 경로당의 운영비를 지난해(각 월 40~48만 원) 대비 약 100% 인상한 최대 월 1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 운영비는 경로당의 공공요금과 식재료 및 다과 비용, 각종 수수료 등으로 사용되는데, 공공요금 인상과 생활물가 상승에 따른 경로당 운영의 어려움으로 증액했다.

경로당 난방비에 대해서도 구는 동절기 5개월간 부과된 사용료를 예산 범위 내에서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공공과 민간 복지 프로그램 연계 등 어르신의 건강과 활기찬 노후를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과기정통부, 최고 수준 소프트웨어 역량의 실시간 승부! '제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뉴스스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가 지난 11월 22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2001년에 시작되어 올해 25회째를 맞는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는 대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기반 문제해결 및 알고리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이다. 올해 예선 대회에는 50개 대학 29

제1회 경남도지사배 전국 낚시대회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23일 거제시 지세포항을 기점으로 장승포항, 지심도, 해금강 인근 해상에서 경남도 지원·한국낚시어선협회 경남지부 주관 ‘제1회 경남도지사배 전국 낚시대회’를 개최했다.‘경남도 2030 낚시산업 활성화·어선안전 방안’의 일환으로 안전한 낚시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 전국 낚시인 400여 명과 낚시어선 20여 척이 참가했다. 참자가들은 지정된 해역에서 낚아 올린 문어의 총합

경남도, 도-시군 청년네트워크, 함양 청년마을 현장견학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도-시군 청년네트워크 회원 60여 명이 지난 22일 함양 청년마을을 견학하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참가자들은 함양군에 위치한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 조성 배경과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을 내 체험·공유 공간, 주거 시설 등을 직접 둘러보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살펴봤다.함양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는 시골에서 할머니가 차려준 밥상을 먹으며 휴식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