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관사, 전북자치도민의 문화 자산으로 재탄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1 15:56:02
  • -
  • +
  • 인쇄
김관영 도지사, “새로운 도정사 그리는 소통공간으로 활용”
▲ 민선8기 김관영 도지사 공약으로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도지사 관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도민들에게 개방을 시작한 21일 ‘하얀양옥집’ 개관식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관사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 자산으로 거듭났다.

민선 8기 김관영 도지사가 당선인 시절 약속한 도민에게 관사를 돌려드리겠다는 공약을 실천함으로써, 53년 만에 도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1일 도지사 관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하얀양옥집’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이병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건설위원장, 지역 언론사 대표, 한옥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지사 관사 개방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관영 도지사가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하기로 결정됐다. 당시 광역단체장 등의 관사가 권위주의, 예산 낭비의 산물이라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전국 민선 8기 단체장들이 줄줄이 관사에 입주하지 않았다.

전북자치도는 김 지사의 결단에 따라 관사 활용계획 수립 과정을 소통과 협치의 도정을 실현하는 무대로 삼아 도민 의견을 중심으로 활용 초안을 수립했고, 의회와 상임위 협의 및 현장 방문을 추진하는 등 관사가 완벽하게 도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개관 집들이 기념으로 마련한 “들턱전”은 도내 청년 작가 8명의 회화, 조소, 공예 작품 전시회가 진행중으로 도내 작가들의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첫 사례로 앞으로도 지역작가 전시 참여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개관식에서 “취임과 동시에 도지사 관사를 도민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실행하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전북자치도민의 다양한 문화공간 활용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정사의 미래 그림을 그려나가는 소통공간이자 문화자산으로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도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위원장은 “김관영 도지사께서 취임 후 도지사 관사를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지켜주셔서 이렇게 멋진 공간이 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 도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잘 운영해 나가도록 다같이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예술작가들의 열정을 발산하고 영감을 교류할 수 있는 중심지이다”고 강조하며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향유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는 “8년간 거주했던 공간이 멋진 문화공간으로 바꾸어져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전북의 많은 예술가들이 다같이 힘을 모아 ‘멋진 예술의 집으로 만들어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함평군, 민관 협력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앞장선다

[뉴스스텝] 전남 함평군이 민간과 협력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돌보며 따뜻한 이웃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함평군은 지난 19일 함평군새마을회와 함께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조손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150가구를 대상으로 밑반찬을 전달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활동에는 새마을부녀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정성껏 밑반찬을 만들었다. 특히, ‘책임 배송제’를 운영해 읍면별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대상

부천시, 오정청년공간 연계 '대학명사 초청 강연회' 개최

[뉴스스텝] 부천시는 지난 19일 오정청년공간에서 청년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하는 ‘대학명사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이번 강연에는 부천대학교 반려동물과 김현주 교수가 강사로 나서,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돌봄 지식을 전달하고 건강한 반려 문화 확산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강의는 반려견 MBTI 맞히기, 동물심리학 기반 행동 언어 이해,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동물보호법 기초 등 실생활과 밀접한

제주시·영동군 주민자치협의회, 상생 교류의 장 열어

[뉴스스텝] 제주시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는 주민자치 역량 강화와 상생발전을 위해 19일 충북 영동군을 방문해 영동군 주민자치협의회와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방문은 지난 7월 제주시와 영동군 양 협의회가 우호 협력 증진과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처음으로 이루어진 교류 자리로, 상호 간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양 협의회는 고향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