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신수정 의장,‘호남고속도로 확장 ‧ 버스준공영제’책임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3 15:55:43
  • -
  • +
  • 인쇄
호남고속 확장 예산 전액 삭감 광주시의 무책임한 행정 질타
▲ 신수정 의장

[뉴스스텝] 광주광역시의회 신수정 의장은 23일 열린 제333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 예산 삭감 사태와 버스준공영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수정 의장은 호남고속도로 확장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에 대해 광주시의 무책임하고 안일한 행정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신 의장은 “호남고속도로 확장 관련 정부 예산 367억 원이 전액 삭감된 것은 광주시가 단 몇 억원도 집행하지 않아 사업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결국 시민의 오랜 염원이던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이 무산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퇴근 시간마다 동광주 나들목에서 광산 나들목까지 이어지는 교통지옥은 이미 임계점에 도달했고, 이재명 대통령의 광주 공약이기도 했던 이 사업이 지방정부의 무능과 무관심으로 좌초되는 상황은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광주시는 더 이상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사업 추진 의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시내버스 노사 합의와 관련해서는 “극적인 임단협 타결을 환영하며, 이제부터는 준공영제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과도한 재정 부담을 줄이고, 버스 준공영제가 진정한 시민의 공공재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첫 추가경정예산안 관련해서는 “지난 정례회에서 시의회 예결특위가 이번 추경과 관련해 지방채 발행을 지양할 것을 제시했다”며 “시민들께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이 시기에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꼭 필요한 분야에만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신 의장은 “민선 8기와 제9대 의회의 임기가 1년 남은 만큼, 시정과 의정이 함께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균형 잡힌 견제와 협치를 통해 내일의 광주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333회 임시회는 8일간의 회기 동안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및 총 25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동짓날 자비의 온기… 방생선원, 성북구 돈암1동 취약계층 위해 성금 기탁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 돈암1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방생선원(주지 도율스님)이 지난 21일 동짓날을 맞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추운 겨울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온기를 전하고자 방생선원 신도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방생선원은 1989년부터

"둘레길 대신 상점길" 종로구, 청계관광특구 도보관광코스 개발

[뉴스스텝] 종로구는 종로청계관광특구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12월 '종로상점길'을 개발하고 운영에 나선다.종로청계관광특구는 광화문 빌딩부터 숭인동 사거리에 이르는 서린·관철·관수·장사·예지동 전역과 신문로, 종로1~6가, 창신동 등을 포함한다. 세련된 고층 빌딩 사이로 조선 왕조를 상징하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등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심장부이자 역사를 담은 지역이다.

양천구,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성과평가 '우수기관' 선정

[뉴스스텝] 양천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성과평가에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총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운영 전반과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민주성 책임성 효율성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올해 양천구는 주민참여의 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제도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안정적인 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