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일자리연계형 주택지원사업 추진 준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9 15:50:58
  • -
  • +
  • 인쇄
주택도시기금은 장기저리 융자…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로 융자 상환금 충당
▲ 고성군청

[뉴스스텝] 고성군은 지난해 8월 22일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한 2023년 상반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공모에 고성읍과 회화면 2곳이 선정되어 총사업비 944억 원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건립사업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 근로자 및 전략산업 종사자(항공, 해양) 등 근로자들에게 공공임대아파트를 임대분양하여 주거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근로자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여 장기근속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일자리 맞춤형 공공주택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융자 상환금 충당 방안 마련과 적정한 사업 규모 산정 계획

이 사업은 건설비의 80%가 정부재원으로 정부재정(39%)과 주택도시기금(41%)으로 지원받는데, 총사업비 944억 원 중 714억 원에 해당한다.

이 중 주택도시기금(41%)에 해당하는 366억 원은 장기저리(30년 거치 15년 상환, 금리 연 1%) 융자이다.

임대분양가는 근로자의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부과되며, 통상 인근 시세의 90%까지 가능하다.

군은 주택을 임대분양하여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를 납부받아, 융자 상환금(원금+이자)을 최대한 충당할 계획이다.

최근 고성군 의회에서 일자리연계형 주택지원사업 재원 중 주택도시기금 융자 366억 원에 대해 의회에 제대로 보고가 되지 않은 점과 채무를 다 상환하기까지 군민에게 부담을 주는 부분이 발생할 여지가 있어, 이 사업의 신중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군은 현재 기획단계로 행정안전부에 경제성, 재무성, 정책적 측면의 사업 추진 가능성을 검토받기 위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 중이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군민 부담이 최소화되는 적정한 규모 및 사업비를 산정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로 유입될 근로자의 정주여건 마련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군은 △현재 가동 중인 이당일반산업단지(KAI고성공장),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장좌지구, 내산지구)의 활성화 △공장설립을 위해 매립 중인 양촌·용정지구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의 본격 추진 △무인기종합타운 구축 등으로 2025년부터 유입될 사회초년생 및 근로자의 정주여건 마련에 고심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군 관계자는 향후 해상풍력, 조선, 항공 등으로 공장 확장 가동에 따라 대규모로 예상되는 유입 근로자에게 적기에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이 주거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이는 지역에 유입된 근로자가 고성군에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인구를 증가세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고성군은 결혼·출산과 관련해 안정적인 주거 마련의 우려를 덜어 인구소멸지역을 탈출하는 역점시책으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직장과 주거지의 거리를 좁혀 고성군에서 오래도록 근무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 경제활동인구의 비율을 높이고 지역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태백시,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시

[뉴스스텝] 태백시는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태백시는 의료취약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국과 달리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전체를 대상으로 연령 구간 구분 없이 10월 15일부터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중

영암살이, 한 달간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뉴스스텝] 영암군이 이달 26일까지 두 지역 살아보기 체류형 정착 유도 프로그램 ‘영암살래? 영암살래!’ 참가자를 모집한다. 군서면 모정마을에 마련된 5세대 규모 단독주택에서 1달 동안 머물며 귀농귀촌을 실습하면서 영암에 정착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영암군은 참가자들이 농촌 마을 속에서 이웃과 소통하며 지역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에는 영암군 이외 지역

단양군 새내기 공무원, 선배에게 실무 직접 배워

[뉴스스텝] 충북 단양군은 지난 17일, 임용 1년 이내 새내기 공무원 34명을 대상으로 ‘2025년 단양 새내기의 슬기로운 공직생활 입문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새내기 공무원들이 빠르게 조직에 적응하고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민원, 감사, 회계, 공문서 작성, 개인정보 보호 등 주요 업무 분야의 팀장이 직접 강의를 맡아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실효성을 높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