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0세 김포시 공식 캐릭터, 트렌드 발맞춰 ‘김포애기즈’로 재탄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4 15: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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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트렌드와 변화 반영, 시정을 다채롭게 담아 활용 범위 넓혀
▲ 리뉴얼된 캐릭터 ‘김포애기즈’

[뉴스스텝] 김포시가 지난해부터 2015년에 만들어진 공식 캐릭터를 점진적으로 리뉴얼하고 트렌디한 얼굴을 얻은 각각의 캐릭터를 프렌즈 형태로 구성, 기존의 ‘포수포미’를 ‘김포애기즈(Gimpoaegies)’로 단장해 활용하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포애기즈라는 명칭은 김포 대표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잡은 ‘애기봉’을 상징하면서 아이키우기 좋고 반려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시의 이미지를 담았다. 시는 어린이와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캐릭터 트렌드를 분석하고 다양한 시책을 홍보함에 있어 활용도를 높일 수 방안을 담아 캐릭터 리뉴얼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정형화된 선으로 캐릭터를 표현했던 것을 개선, 비정형선으로 캐릭터의 형체와 표정을 담고 다양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구축해 캐릭터를 통한 다채롭고 풍부한 표현이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반려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시를 표현하는 반려동물 캐릭터, 10만 지역축제를 상징하는 캐릭터도 신규로 자체 제작했다. 시 캐릭터가 시정 방향과 김포시를 상징하는 요소를 충분히 담으면서 공공기관의 틀에 박힌 이미지를 벗고 참신한 이미지로 다시 태어났다는 평이다.

김포애기즈는 ▲기존 캐릭터 ‘포수’,‘포미’ ▲지난해 반려동물 친화 도시 홍보를 위해 새롭게 탄생한 강아지 캐릭터 ‘아르르’ ▲매년 여름 개최되는 아라마린페스티벌 특화 캐릭터 ‘포리’로 구성되어 귀엽고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각각의 영역에 대한 맞춤 홍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캐릭터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근한 소통을 위한 수단으로서 사용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을 반영하기 위한 리뉴얼은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캐릭터의 발빠른 관리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류와 실정에 맞는 캐릭터 디자인 변형과 네이밍, 세계관 구축 등 담당 주무관이 직접 수행한 사항 일체를 활용함으로써 변화에 발맞춰 획일화된 캐릭터에서 탈피함과 동시에 예산 절감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리뉴얼은 기존 캐릭터의 어린 시절이라는 콘셉트를 설정, 자주 보던 포수포미의 아기 모습을 통해 단 1%도 해가 될 것 같지 않은 ‘무해한’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속눈썹 등으로 표현됐던 성별 경계를 최소화하여 캐릭터의 성인지 감수성을 고려했다.

시는 리뉴얼된 캐릭터를 활용하여 ‘상상이 현실이 되는 김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등 시의 주요 역점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홍보용 굿즈를 신규 출시했다. 주목할 만한 굿즈는 민속놀이 화투를 재해석한 ‘김포 꽃딱지’다. 기존 화투의 이미지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 캐릭터(김포애기즈)가 김포의 주요 추진정책과 대표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가족친화형 게임 굿즈로, 역시 제품 내 포함된 모든 디자인을 담당 주무관이 직접 추진해 눈길을 끈다.

그 외에도 귀여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살린 포미 인형 담요 세트와 2025년 개최되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타겟팅한 캐릭터 문구 세트, 뱀의 해 기념 PVC 신발 장식 등 실용성과 미감을 동시에 갖춘 굿즈들이 시민들 앞에 선을 보인다.

해당 굿즈들은 애기봉 전시관 내 굿즈 판매처와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조강276)에서 만나볼 수 있다.

캐릭터 리뉴얼을 이끈 홍보기획관 이송은 주무관은 “신규 캐릭터 김포애기즈와 관련한 콘텐츠를 적극 발행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시민의 눈과 마음에 캐릭터를 각인시키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외부와의 컬래버도 적극 추진하여 김포애기즈가 시·도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전국으로 뻗어 나가는 외교 담당자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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