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선 서울시의원, ‘국제’가 빠진 ‘국제정원박람회’, 시민이 만들어가는 정원문화로 채워 나가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8 16: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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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있는 정원문화 확산은 시민들에 의해 채워지는 것, 정책으로 실현해 달라
▲ 박춘선 의원 (강동3, 국민의힘)

[뉴스스텝]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서울특별시의회 박춘선 의원 (강동3, 국민의힘)이 17일 개최된 제324회 정례회 푸른도시여가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2억 9천만 원 추경 증액안이 올라온 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해 '국제' 성격이 부족함에도 매년 ‘국제정원박람회’로 개최 운영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박춘선 의원은 “국제정원박람회라는 명칭을 사용했다면 이에 걸맞게 다양한 국가의 참여와 함께 국제 컨퍼런스 등 관련된 부대행사의 진행이 필요함에도 현재 아시아권 일부 국가만 초청돼 진행한 것이 매우 아쉽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다양한 국가의 참여, 특히 오랜 시간 정원문화가 자리 잡아온 유럽, 미주 등 여러 국가의 작가들을 초청하여 박람회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제정원박람회의 현재 방문객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서며 많은 시민에게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애써준 푸른도시여가국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나 인터넷 기사와 시민들의 반응을 통해 박람회에 대한 냉철한 비평도 존재함을 지적하며, 박람회의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박 의원은 국제정원박람회를 더욱 풍성하게 치러내기 위해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정원문화의 확산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내 집 앞의 작은 정원에서부터 시작해 서울 전역에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밝히며 강동구 천호동 장미마을을 예로 들었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만들어낸 정원이 가져오는 아름다운 동네의 변화를 언급하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정원문화의 확산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으로 이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에 대해 “자치구의 각 동별로 매력적인 정원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정원박람회가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춘선 시의원은 “본 의원은 좋은 정책에 목말라 있다.”라며 “푸른도시여가국이 시민을 적극 동참시켜서 더욱 발전하는 정원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균형있는 정원문화 확산이라는 취지에서 권역별 국제정원박람회 장소로 토지보상과 공원조성 완료를 앞두고 있는 ‘암사역사공원’을 추천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심사는 국제정원박람회의 개선 필요성과 시민 참여를 통한 정원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한 중요한 자리였으며, 박춘선 시의원의 제안과 지적이 향후 정책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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