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수산물 방사능 걱정없이 안심하고 드세요 ‘식품안전센터’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4 15:46:09
  • -
  • +
  • 인쇄
금천구,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위한 ‘식품안전센터’ 운영
▲ ‘식품안전센터’에서 수거한 수산물을 검사하고 있다.

[뉴스스텝] 금천구는 구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수산물 방사능 상설 검사 시설 ‘식품안전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이후 연중 수산물을 수거하고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수산물에 대한 구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추진한다.

구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식당(횟집) 등에서 판매 중인 수산물 중 소비가 많거나 방사능 검출이력이 있는 품목을 우선 수거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 생선류(고등어, 명태, 멸치 등 24종), 연체류(바지락, 오징어 등 10종), 갑각류(새우, 게 2종), 해조류(김, 다시마 등 4종) 총 40종이 우선수거 품목이다.

‘식품안전센터’에서는 ‘식품전용 감마핵종 측정기’를 사용해 수산물 중 요오드 131, 세슘 134+137 방사능 수치를 검사한다. ‘감마핵종 측정기’는 시료의 감마선을 측정해 방사능을 판별하는 장치로 다수의 제품을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다.

구에서 정한 검출 기준치는 10Bq/kg으로 국내 식품 방사능 적합 기준(100Bq/kg)보다 엄격하게 적용한다. ‘식품안전센터’에서 10Bq/kg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되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다. 정밀검사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해당 수산물은 유통과 판매가 금지되고 회수해 전량 폐기한다. 검사결과는 금천구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올해 주 18건 이상 수거와 연 500건 검사를 목표로 하고 식품방사능 안전관리 전담반을 운영한다. 전담반은 수거반과 검사반으로 구성되며 금천구민 중에 위촉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6명을 검사반에 편성해 검사 투명성을 제고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방사능 검사와 더불어 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라며 “수산물의 유통부터 판매까지 빈틈없는 관리를 통해 구민의 먹거리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하석균 강원특별자치도의원, '강원특별자치도 폭염 피해 예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안전건설위원회 하석균 의원(국민의힘, 원주5)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폭염 피해 예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5일 소관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전 세계적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기후 재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여름철 폭염 시 폭염에 따른 피해가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지자체 차원의 예방 및 피해 최소화 대응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은 강원특별자치도

충남교육연구소, 보령에서 ‘AI시대 인성교육 방안’ 미래교육포럼 개최

[뉴스스텝] 충남교육연구소는 11월 24일 보령시립도서관 대강당에서 제8차 미래교육포럼을 열고 ‘AI시대에 맞는 인성교육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생성형 AI의 확산 속에서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고, 인간 중심의 교육 철학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미래교육 강연 서천 농촌유학 사례 발표 생태교육 방향 제안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교원·학부모·지자체 관계자·시민 등 약 120여 명

광주광역시 황예원 북구의원, ‘광주북구가족센터’ 설치‧운영 근거 마련

[뉴스스텝] 광주 북구의회 황예원 의원(운암1․2․3동, 동림동/더불어민주당)이 제306회 제2차 정례회에서 ‘광주광역시 북구 가족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조례안은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합한 ‘광주북구가족센터’ 설치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다양한 가족 형태와 지역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통합·맞춤형 가족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주요 내용으로는 ▴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