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안장헌 의원, 여성특화보증 재개 환영…충남형 맞춤 보증체계로 발전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5:20:31
  • -
  • +
  • 인쇄
작년 행감 지적한 여성기업 특화보증, 올해 1천억 규모로 전면 재개
▲ 안장헌 의원

[뉴스스텝] 충청남도의회 안장헌 의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이 6일 열린 충남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남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변화된 구조를 면밀히 반영해 업종별·연령별·업력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보증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신용보증재단의 전략적 역할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특히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던 여성기업 특화보증 상품의 중단 문제가 올해 전면 재개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여성기업 특화보증 재개…“도민 목소리 반영된 개선, 환영”
지난해 안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남 여성기업의 창업·경영 안정을 위해 중단된 여성기업 특화보증을 즉시 재검토해야 한다”며 강하게 요구해왔다.

이에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올해 총 1,000억원 규모의 여성기업 지원 특화보증을 시행하고 있으며 ▲보증심사 기준 완화 ▲보증한도 확대 ▲보증료 우대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성경제인협회와 협약을 체결해 보증료 추가 감면도 제공 중이다. 그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2,603개 여성기업에 총 938억 원의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안 의원은 “지난해 현장에서 제기한 문제를 재단이 적극 반영해 정책으로 이어진 점을 환영한다”며 “여성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안전망으로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증 실적, 건설업·제조업 증가…60세 이상·업력 10년 이하도 확대
안 의원이 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신규보증 지원(2025년 9월 기준)은 ▲업종별로는 건설업 896억원, 제조업 1,041억원 ▲업력별로는 10년 이하 기업 2,772억원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2,197억원으로 신규 보증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안 의원은 “충남 지역산업 변화와 고령층 창업 증가가 보증 수요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며 “위험 구조가 다른 업종·연령·업력별 데이터를 세밀하게 분석해 보증 서비스의 전문화·특성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올담·경제진흥원 분석과 연계해 ‘정밀보증’ 체계 구축해야”
안 의원은 보증정책 설계에 데이터 행정이 결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경제진흥원의 경제 분석 기능과 충남데이터포털 ‘올담’이 보유한 산업·고용·경기흐름 데이터를 결합하면 지역 기업군의 성장성, 업종별 리스크, 연령대별 경영 특성을 훨씬 정확히 읽어낼 수 있다”며 “데이터 기반의 충남형 정밀보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충남 기업 생애주기에 맞춘 보증체계로 재설계해야”
안 의원은 “여성기업 특화보증 재개의 성과를 계기로 충남 기업의 생애주기와 지역산업 변화에 맞춘 보증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며 “충남신용보증재단이 단순 보증기관을 넘어 지역경제의 전략적 파트너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공주 한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안 의원은 1976년생으로 제6대‧7대 아산시의회 의원을 거쳐 제7회, 제8회 지방선거 당선을 통해 충남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아산과 충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성장했으며, 현재는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남도, “김해공항 시설 확충 대책 촉구... 행정통합은 주민투표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29일 도청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김해공항 인프라 개선을 위한 정부의 즉각적인 대책 마련과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주민투표 원칙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2025년 한 해 동안 경남이 거둔 도정 성과를 공유하며 새해 도정 운영의 각오를 다졌다.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최근 이용객 1,000만 명을 돌파한 김해공항의 실상을 언급하며 “수용 능력(약 800만 명)을 이미 초

서산시의회,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서산시의회 의원 연구모임인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모임’이 29일 서산시의회 의원 대기실에서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지방자치정책연구원 연구진이 참석해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최종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최종보고를 맡은 지방자치정책연구원

서울 지하철 全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완료… 환승은 짧게, 시민 일상은 더 길게

[뉴스스텝] 서울 지하철이 전국 최초로 338개 전 역사에 지상 입구부터 승강장까지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한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하고, 시민 모두를 위한 도시철도로 거듭난다. 앞으로는 2단계 사업인 ‘전 역사 10분 내 환승’도 추진돼 그간 길었던 환승 시간을 시민들의 일상으로 되돌려드릴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9일 오후 2시 5호선 까치산역에서 ‘전역사 1역사 1동선 확보 기념식’을 개최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