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선율로 그려내는 오케스트라의 향연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 영동군 난계국악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5: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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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울림으로 빚어낸 한국적 관현악의 아름다움
▲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 영동군 난계국악단

[뉴스스텝]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1월 18일 저녁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특별한 무대로 ‘영동군 난계국악단’의 공연을 개최한다.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전통의 울림을 담은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무대에 오르는 영동군 난계국악단은 한국적 정서를 품은 국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나라 최초 군립 국악관현악단인 영동 난계국악단은 대한민국 3대 악성 중 한 분인 난계 박연선생의 예술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1991년 5월 창단돼 올해로 34년을 맞이했다.

현재 이현창 상임지휘자를 포함해 44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며 전통, 창작 레퍼토리로 연간 1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다수의 해외 공연과 서울을 포함한 지방을 아우르는 무대 활동을 통해서 국악의 수도 영동군을 알리고 나아가 우리나라 대표 국악단으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국악관현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무대로, 피리 김철, 가야금 정효성, 대금 이정윤, 판소리 민정민·최건이 협연자로 나서 각 악기의 매력을 한껏 펼칠 예정이다.

첫 곡 ‘월하무인(月下無人)’은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곡가 강한뫼가 2023년 영동 난계국악단의 의뢰로 작곡한 작품으로, 신비롭고 서정적인 국악의 정서를 담았다. 달빛 아래 고요한 풍경을 그리듯, 섬세한 음향과 여백의 미를 통해 한국 음악의 서정성을 현대적으로 표현한다.

이어 이상규 작곡의 피리협주곡 ‘자진한잎’, 정동희 작곡의 25현 가야금 주곡 ‘찬기파랑가’, 이정호 작곡의 김동진류 대금산조협주곡 ‘부활’을 연달아 연주하며 흥을 돋운다.

각각의 작품은 국악기의 특색과 연주자의 기량이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풍성한 무대를 완성한다.

마지막 무대는 박상우의 판소리와 국악관현악 ‘자룡, 만경창파를 가르다’를 소리꾼 민정민, 최건의 목소리로 장식한다.

이 곡은 적벽가 중 박진감 넘치고 상당한 힘을 요하는 대목인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장중한 소리와 극적 긴장감을 가미해 현대적 판소리 협주곡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한편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이번 무대는 한국적인 오케스트라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전통음악의 깊은 울림을 통해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이 지향하는 예술적 다양성과 우리 소리의 세계적 위상을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은 전석 1만원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식 누리집과 전화 예매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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