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정재웅의원 도민의 입장에서, GJC 채무조정은 ‘배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3 15:45:22
  • -
  • +
  • 인쇄
도 관련 채무총액 2,674억 탕감·면제가 답인가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정재웅의원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정재웅(더불어민주당·춘천5) 의원은 13일 33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중도개발공사(GJC)와 강원개발공사(GD)간 통합 논의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재웅 의원은 “GJC가 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채무 조정을 검토하며 도민의 이익은 전혀 고려되고 있지 않다.

도민의 입장에서 이는 모두 배임행위이다.”라고 비판을 제기하며 5가지 주장을 펼쳤다.

첫째, 도청사 이전·신축비용 조달계획, 중도개발공사 추가 출자계획, 강원개발공사 신규 출자계획 등에 대한 ‘도 재정운영계획’ 로드맵을 제시하라.

둘째, GJC의 강원도에 대한 채무 내역을 상세히 제시하라.

셋째, GJC 소유 토지가치 합의에 대한 주주총회 등 동의와 절차적, 법적 논란 내용을 정리하라.

넷째, 난항을 겪어온 하중도 사업이 GD와의 통합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해 ‘플랜B’를 제시하라.

다섯째, 위와 더불어 행정복합타운 조성사업의 난항에도 대비책을 제시하라.

강원특별자치도는 최근 GJC와 GD 간 통합을 검토하며 GJC 청산 및 GD와의 통합을 위해 2022년 발생한 道의 대위변제금 2,050억 원의 채무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재웅 의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GJC의 도에 대한 채무는 대위변제금 2,050억 원 외에도 이에 대한 이자 약 124억 원, 도유지 잔금 102억 원 및 이에 대한 이자 약 5억 원, SPC 구성 단계에서 道의 현물출자분 98억 원, 道 추가출자금 295억 원을 합친 총 2,674억 원에 달한다.

정 의원은 “강원도가 채무조정 검토 과정에서 대위변제금 외 채무를 목록에서 누락하고 변제받을 계획이 전혀 없어 보인다.

도민의 입장에서 충실히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채무조정을 통해 향후 도의 채권이 그대로 사라지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또한 향후 채무면제를 진행할 경우, 도의회 의결이 필요한 점을 꼬집으며, “선택의 여지 없는 상황 속에서 결국 도의회 의결을 통해 책임이 의회로 전가되는 것이 아닌가. 의회도 道도 최선을 다해 도민의 이익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강원도는 GJC 파산에 따른 피해를 피하기 위해 통합이 최선이라는 입장이나, 그 과정에서 도가 GJC에 대해 가지고 있는 채권을 아무런 보상 없이 포기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밖에 없어 많은 우려가 존재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세종시 소정면의용소방대, 무연고 묘지 벌초 봉사

[뉴스스텝] 세종북부소방서 소정면 남성의용소방대(대장 한천훈)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염태숙)가 3일 소정면 대곡3리 소재 무연고 묘지 30기를 대상으로 벌초 봉사와 위령제를 진행했다.이날 의용소방대원 20여 명은 추석을 앞두고 관리되지 않는 묘지를 정비해 선영에 예를 다하고 마을 환경을 깔끔하게 정비했다.염태숙 대장은 “추석을 맞아 고인을 기리며 마을 환경도 정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황규빈 대응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가족의 비밀', 2일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 오픈!

[뉴스스텝]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이 10월 2일(목) 바로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감독/각본: 이상훈 | 출연: 김혜은, 김법래, 김보윤 | 제작: ㈜이엔터테인먼트, ㈜오예스 |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갑자기 집을 자주 비우는 ‘연정’, 수상한 행동을 시작한 ‘미나’, 갑자기 운동을 하겠다며 휴일마다 집을 나서는 ‘진수’의 비밀이 하나로

고창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창극옹녀’ 성황리에 마무리

[뉴스스텝] 고창군이 4일 ‘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추진한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마지막 행사를 창극 ‘옹녀’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명창의 길, 풍류의 길’은 고창군이 (사)동리문화사업회와 같이 판소리 체험, 창극 공연, 플로깅 탐방, XR 체험 등이 어우러져 지난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고창 신재효 고택 일원에서 운영됐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프로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