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우주항공청 기능 분리 반대 기자회견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7 15:35:40
  • -
  • +
  • 인쇄
17일 기자회견 열고 우주항공청의 기능 분리에 대한 우려 표명
▲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우주항공청 기능 분리 반대 기자회견 개최

[뉴스스텝]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우주기본법안'이 국가 우주정책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중복기구를 신설하는 구조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허동원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 기능 분리 반대와 법안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경상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허동원 경제환경위원장을 포함한 위원들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 정책 기획, 산업 육성, 연구개발을 통합 수행 중인 우주항공청의 기능을 분리해서는 안 되며,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야 할 것

▲ '우주기본법안'은 기존 법령과 기능 중복으로 정책 일관성 저해 및 행정 비효율을 유발하므로 전면 철회할 것

▲ 우주항공청은 현 정부의 5극 3특 체제와 지역균형발전 전략을 대표적으로 구현하는 핵심 모델로서 우주항공청의 기능 확대와 역량 결집 필요

경상남도는 우주항공산업 매출의 75% 이상이 집중된 국내 최대 산업 중심지이며, 2024년 5월 사천에 개청한 우주항공청은 정책 기획, 산업 육성, 연구개발 기능을 통합한 국가 우주전략의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핵심 기능을 분리해 별도 기구를 신설하자는 주장은 정책의 일관성과 행정 효율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정부의 국정기조에도 반하는 부당한 조치이다.

허동원 위원장은 “정부가 실용과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지금,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 중인 우주항공청을 또다시 쪼개겠다는 발상은 국가 전략의 퇴행이자 행정 혼선의 시작”이라며 “우주항공청 기능을 강화하고, 경남을 중심으로 한 국가 우주정책 추진이 흔들림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중복기능·예산낭비·정책 혼선 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향후 국회·정부에 공식 건의문 송부, 지역 정치권 및 전문가들과 연대 강화, 범도민 대응체계 마련 등 다각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조희선 의원, 실효성 없는 정책에 30억… 도민 신뢰 저해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심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적정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조 의원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업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유사한 지원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기도의 별도 사업이 중복

농식품부 장관, 동물보호단체와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월 10일 오후, 서울 하나증권센터에서 주요 동물보호단체장과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0월 4일 법정기념일인 제1회 동물보호의 날을 맞이하여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동물보호단체의 건의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김세현 비글구조네트워

고용노동부, 성장과 상생을 위한 일터혁신 노사의 든든한 파트너, 우수 컨설턴트 선정

[뉴스스텝]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일터 혁신의 현장 확산을 위해 「2025년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일터혁신’이란 노사 참여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 등을 개선해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 여건을 향상시키는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말하는데, 정부는 일터혁신을 희망하는 기업에 무료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을 통해 일터의 변화를 촉진하고 상생하는 문화 확산을 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