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회 원미희 의원(교육위) 강원도의회 5분 자유발언, 초고령사회 수도권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자 유치로 지방 소멸위기 극복 제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3 15:45:42
  • -
  • +
  • 인쇄
은퇴자 마을(도시) 조성 제안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원미희 의원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원미희 의원(비례)은 13일 제33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초고령사회 강원특별자치도의 인구 소멸 대응을 위한 은퇴자 도시 조성을 제안했다.

원의원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24년(1,024만455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강원도의 경우 이미 2020년에 '초고령 사회' 진입, 1인가구 비율 전국 평균보다 높은 39.6%, 도 인구 150만명 붕괴 등의 위기에 있다며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의한 인구구조의 변화에서 705만명에 달하는 55년생부터 63년생에 이르는 1차 베이비부머 세대와 64년생부터 74년생까지의 954만명에 이르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의원은 서울의 주거문제와 지방의 인구 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방법으로 은퇴자도시(마을)조성을 제안하며 국회 이양수 의원 및 맹성규 의원이 대표발의한 ‘은퇴자마을(도시)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것을 소개했다.

원 의원에 따르면 은퇴자마을은 주거 외 병원, 복지관, 요양시설, 오락, 운동 등 여러 시설들을 한데 모은 시니어 전용 마을(도시)로, 미국의 경우3000여 개의 은퇴자마을을 조성했고, 일본은 도쿄중심의 고령인구 이주를 촉진하는‘생애활약마을’조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은퇴자마을을 강원도에 접목할 경우 수도권과 접해있고 건강한 노후생할을 하기 좋은 자연환경을 갖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며 수도권 대도시에 거주하는 705만명의 1차 베이비부머 및 954만명의 2차 베이비부머 들이 우리도에 많이 이주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미희 의원은 매경 이코노미의 부동산 및 금융 전문가들을 대상으로한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곳 설문 조사에서 속초가 제주에 이어2위를 차지했다며,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최종 선정된 속초시의 경우 철도역 주변 주거단지조성에 은퇴자주거복합단지를 개발할 것을 건의하면서 “은퇴자 마을은 인구소멸 문제 뿐 아니라 1인가구 증가로 인한 고독사, 사회적 고립, 재난, 응급사항 대처, 노인 돌봄 등 노인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남도, “김해공항 시설 확충 대책 촉구... 행정통합은 주민투표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29일 도청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김해공항 인프라 개선을 위한 정부의 즉각적인 대책 마련과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주민투표 원칙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2025년 한 해 동안 경남이 거둔 도정 성과를 공유하며 새해 도정 운영의 각오를 다졌다.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최근 이용객 1,000만 명을 돌파한 김해공항의 실상을 언급하며 “수용 능력(약 800만 명)을 이미 초

서산시의회,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서산시의회 의원 연구모임인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모임’이 29일 서산시의회 의원 대기실에서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지방자치정책연구원 연구진이 참석해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최종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최종보고를 맡은 지방자치정책연구원

서울 지하철 全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완료… 환승은 짧게, 시민 일상은 더 길게

[뉴스스텝] 서울 지하철이 전국 최초로 338개 전 역사에 지상 입구부터 승강장까지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한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하고, 시민 모두를 위한 도시철도로 거듭난다. 앞으로는 2단계 사업인 ‘전 역사 10분 내 환승’도 추진돼 그간 길었던 환승 시간을 시민들의 일상으로 되돌려드릴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9일 오후 2시 5호선 까치산역에서 ‘전역사 1역사 1동선 확보 기념식’을 개최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