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전시 《금바다(金海), 아시아를 두드리다》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식 초청됐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8 15: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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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의 공식 만찬 부대행사로 초청
▲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식 만찬 부대행사 초청 전시 사진(출처: 대한민국 대통령실)

[뉴스스텝] (재)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동아시아문화도시 도자교류전 《금바다(金海), 아시아를 두드리다》가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식 만찬의 부대행사로 초청되어 화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요청으로 초청된 전시 《금바다(金海), 아시아를 두드리다》의 도자 작품들은 공식 만찬 장소인 국립현대미술관 곳곳을 채우며 화합의 무드를 더했다. 전시가 ‘평온(平穩)’, ‘조화(調和)’, ‘동중정(動中靜)’을 통해 서로의 다름과 개성을 이해하고 조화하며 궁극적인 평온을 추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정상회의에 더욱 의미를 더하며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정상회의를 계기로 더욱 주목받게 된 전시 《금바다(金海), 아시아를 두드리다》는 김해시가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에 선정되면서 개최했던 ‘한․중․일 도자 문화교류 워크숍’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내용으로, 전시에는 한․중․일 도예가 14명이 참여했다. 작가들은 모두 역대 동아시아문화도시 및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선정 도시 출신으로 일본(이시가와, 교토, 나라), 중국(다롄, 원저우, 칭다오), 한국(김해)로 구성됐으며 일본과 중국 도예가의 제작 작품 대부분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그중 이번 만찬에는 9명의 작품 총 9점 197피스가 전시됐다. 국가별로는 △한국 '달항아리'(강효용, 김해), '분청채색항아리'(이용무, 김해), '김해(烏土)귀얄문 (器)'(임용택, 김해), 일본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후쿠오카 유리, 교토), '기억들'(츠리 미츠오, 이시가와), '낙하한 세포들'(아오키 쿠니토, 가나자와), 중국 '봄소식'(장링원, 징더전), '백산'(주나야, 사오싱) '접다'(취징, 다롄) 이다.

한편 이번 전시의 바탕이 되는 워크숍이 진행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는 지난 2008년 개관해 올해로 17년차를 맞은 창작 지원 공간으로, 국제도자워크숍과 영아티스트 레지던시 등 사업을 이어오며 지금까지 누적 참여 작가 수가 500여명에 이르는 국내 도자 창작의 산실이다. 센터는 올해 문체부의 ‘공예창작지원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앞으로 지역의 공예 창작과 유통의 거점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최정은 관장은 “삼국이 역사적으로 함께 발전시켜 온 공통의 문화인 도자예술을 화합과 협력의 장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고 무척 뜻깊다”며 “아시아의 지고한 심미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교류와 함께, 김해시가 공예 분야 유네스코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된 만큼 지역의 공예문화산업 증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전시 《금바다(金海), 아시아를 두드리다》는 오는 11월 3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전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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