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폭염대비 건강수칙 준수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9 15:35:33
  • -
  • +
  • 인쇄
진안에서는 90대 여성 밭일 중 사망사고 발생
▲ 전북자치도, 폭염대비 건강수칙 준수 당부

[뉴스스텝] 전북자치도는 9일 진안에서 폭염 속 밭일을 하던 90대 여성이 사망함에 따라 폭염에 대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8월 8일까지 전북지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131명이다. 이중 1명이 사망했으며, 열탈진 74명, 열경련 30명, 열사병 18명, 열실신 9명이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2명(16.7%)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94명(71.7%)으로 여성보다 더 많은 온열질환에 노출됐다.

온열질환은 주로 논밭(21.3%)과 실외 작업장(20.6%) 등 야외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15시~16시(16.7%)와 12~13시(12.2%) 사이에 많이 보고되고 있다. 온열질환은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방치 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은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 물 자주 마시기 ▲ 시원하게 지내기 ▲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를 실천해야 하며, 특히 고령층 및 만성질환자의 경우 더운 시간대(12시~17시)에 야외 작업을 자제하고, 야외 작업 시에는 둘 이상 함께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 얼음, 부채 등을 사용해 몸을 식히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여름철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기 위해 5월 20일부터 도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0곳을 통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며, 발생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매일 제공되고 있다.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온열질환은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질병임을 도민 모두가 인지해야 한다”며, “노인, 소아 등 폭염 취약계층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수칙를 잘 실천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딩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아산시, 2026년 일반·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신청 접수 시작

[뉴스스텝] 아산시는 오는 11월 10일부터 11월 28일까지 ‘2026년 일반·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경제적 여건으로 체육활동 참여가 어려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스포츠 강좌 수강료를 지원함으로써, 평등한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 증진과 사회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일반 스포츠강좌이

도봉구, 제1회 도봉창업포럼 개최…성공 사례‧투자전략 한자리 공유

[뉴스스텝] 서울 도봉구가 지난 10월 29일 도봉구 창동 아우르네 대강당에서 ‘제1회 도봉창업포럼’(NCI 민·관·학 창업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도봉구가 공동 주최하고, 광운대학교 NCI 창업 패키지사업단과 도봉구 청년창업센터가 주관했다.포럼 주제는 ‘창업예보: 시대를 읽고 미래를 창업하다’로,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창업자들에게 필요한 통찰력과 생존 전략을 탐색해보

중랑구, 장애인 예술전·영화제 개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 통합에 앞장

[뉴스스텝] 중랑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과 문화를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제3회 장애인 예술전'과 '제7회 중랑장애인인권영화제'를 연달아 개최했다. 이번 두 행사는 장애인 인권 증진과 지역사회 통합에 대한 구의 의지를 강조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먼저 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함께 11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중랑아트센터 제1전시실에서 ‘제3회 장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