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양산국화축제 성황리 마무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15: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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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부터 11월 16일까지 24일간 국화의 향연
▲ 2025 양산국화축제 낮, 야간 드론촬영

[뉴스스텝] 양산시는 10월 24일부터 11월 16일까지 황산공원 중부광장 일원에서 개최한 21번째 양산국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양산시가 직접 1년간 정성껏 키운 6만 5천여 점의 다양한 국화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연근작·석부작·목부작 등 분재 작품 300여점, 다륜 및 현애 조형물 500여점, 대국 2,000여점, 소국 62,200여점 등 풍성한 작품들이 축제장을 가득 채웠다.

조형물은 2026년 양산방문의 해 관광캐릭터 ‘호잇’, ‘뿌용’을 비롯해 삽량대문, 청룡, 황룡, 탑 등 양산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테마, 회전목마·관람차 등 놀이동산 테마, 이글루·눈사람·펭귄 등 겨울 정취 테마 등이 조화를 이루며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축제기간 동안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관람이 가능하도록 조명을 확대 설치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 체험부스에는 비눗방울, 모래놀이, 옛문화체험, 할로윈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가을꽃도 황산공원 전역에 축제기간 동안 알맞게 만개했다. 황화코스모스를 비롯해 중부광장에는 알록달록한 백일홍과 버베나가 만개했고, 그 옆 박터널에는 다양한 종류의 박이 주렁주렁 달려 볼거리를 제공했다. 서부광장 주변에는 높이가 1m가 넘는 붉은 댑싸리 군락이 가을 정취를 더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시는 국화축제 종료 이후, 17일 읍면동 관공서에 국화분양을 진행하는 한편, 황산공원 중부광장 및 주요 동선을 중심으로 축제장 일원을 재정비해 오는 12월 말부터는 ‘제3회 황산공원 불빛정원’을 새롭게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겨울철에도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야간경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불빛정원은 국화조형물을 활용해 논네온 조명 설치, 크리스마스·겨울 테마 장식 등 다채로운 조명 연출로 겨울철 황산공원을 밝게 비출 계획이며, 국화축제와 연계한 사계절형 공원 콘텐츠 확대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올해 양산국화축제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성원 속에 안전하게 마무리됐다”며 “축제 이후에도 황산공원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명품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불빛정원’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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