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지역 빈집에서 유학생의 지역이해 및 공동체성 형성을 위한 문화예술캠프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9 15: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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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부터 29일, 지역 예술가와 유학생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캠프 ‘별별궁리·별별놀이터’
▲ ‘별별궁리·별별놀이터’

[뉴스스텝]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이사장 유희태)는 2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지역 유학생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캠프 ‘별별궁리·별별놀이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별별궁리·별별놀이터’는 우석대 근처 방치되어 있던 빈집을 활용, 주민과 유학생들이 함께 하는 문화교류공간으로서 필요한 의견을 듣고, 쓰임을 실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캠프가 진행된 장소는 삼례읍에 위치한 다가구형 주택으로, 10년 정도 마을의 흉물로 방치되어 있던 주택을 리모델링 한 공간이다. 우석대 김천홍 교수를 비롯한 우석대 교수진이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임대, 리모델링 및 활용을 지원하는 완주군의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023년 12월에 조성됐다.

이번 행사는 3일간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우석대에 재학 중인 유학생과 예술가 총 60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문화예술 워크숍을 통해 모아진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유학생들과 주민들이 문화를 통해 소통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거점공간으로 다양한 실험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한 유학생은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학교 생활 외에는 한국 문화를 알아가는 기회가 흔치 않다”라며 “이번 캠프가 재미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오랫동안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한 곳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았고, 지역의 예술가들을 만나고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과 주민들과 소통하는 멋진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완주군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건축허가과 주거복지팀의 김순선 팀장은 “완주군은 매년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관내 빈집에 대해 정비 및 개량사업을 진행해서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측면을 통해 주거복지 정책에 힘을 쏟아왔다”며“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유학생이나 이주노동자 등을 위한 교육, 교류 공간으로 정비된 빈집에서의 활동을 보니, 방치된 빈집이 유학생을 지역민을 이어주고 지역공동체 안으로 들어갈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고 언급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오민정 팀장은 “이번 캠프는 무엇보다 완주군의 지역 빈집 개량사업과 지역 대학 교육자의 열정, 그리고 지역민과 지역예술가들의 관심과 협업을 통해서 가능했다”면서 “지역의 유학생과 지역 예술가, 그리고 지역민들이 함께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새로운 지역공동체성을 오랫동안 방치됐던 빈집에서 시작하고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이러한 프로젝트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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