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벙커B39, ‘흔적의 프랙탈(Trace Fractal)’ 초대전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4 15: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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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3월 31일까지 실시간 반응형 미디어아트
▲ ‘흔적의 프랙탈’ 전시 포스터

[뉴스스텝]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전시가 펼쳐진다.

부천문화재단은 재단에서 운영하는 부천아트벙커B39(이하 B39)에서 3월 8일부터 3월 31일까지 설치작가 오순미와 버티컬댄스팀 써드네이처(Project 3N)의 협업 프로젝트 전시 ‘흔적의 프랙탈(Trace Fractal)’을 개최한다.

‘프랙탈(Fractal)’은 어떤 작은 구조가 끊임없이 반복되면 비슷한 전체 구조를 이룬다는 의미로, 작가는 인간이 남기는 수많은 흔적도 불규칙하게 뒤섞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그 안에도 프랙탈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B39 1층 멀티미디어홀과 벙커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쓰레기 소각장과 복합문화공간이라는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담은 B39에서 전개된다.

인간은 영원한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언젠가는 소멸하여 어떠한 형태의 생명력으로든 다시 탄생하는 유한한 존재이다. 작가는 이 비가시적인 환원에 관해 관심을 두고,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한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곧 사유의 대상이 된다.

또한 전시 연계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버티컬댄스팀 써드네이처는 한국 무용을 기반으로 공중과 수중, 고층 건물 등 장소의 경계 없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설치된 전시 작품을 무대로 탄생, 소멸, 재탄생이라는 생명의 환원을 재해석하며, 39m 벙커 공중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는 중력을 거스르기도 한다.

이번 협업 프로젝트 전시는 미디어, 디지털 아트 등 장르와의 실험적인 협업을 통해 공연의 범주를 확장한다.

공연은 총 세 차례에 걸쳐, 30일에는 11시, 16시, 31일에는 16시 총 3회에 걸쳐 선보인다. 모든 회차 관람은 무료이며, 전시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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