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신길호 씨,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8 15: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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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농촌진흥청 성과공유대회서 시상
▲ 지난 4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2025년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에서 영천시 신길호 씨가 ‘2025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과수(포도) 분야 명인 선정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영천시는 지난 4일, 금호읍 신길호(56세, 뉴스타수출포도작목반 대표) 씨가 ‘2025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과수(포도) 분야 명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른 시상식은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2025년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에서 진행됐으며, 신길호 명인은 명인패와 핸드프린팅 동판을 수여받았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농촌진흥청이 식량, 채소, 과수, 화훼·특작, 축산 등 5개 분야에서 영농경력 20년 이상(동일 품목 15년 이상)을 갖추고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해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을 선발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으로 신 명인은 경상북도에서는 과수 분야 세 번째이자, 특히 포도 주산지인 경북에서 ‘포도 분야 최초’의 명인으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신 명인은 영농경력 중 24년을 포도 재배에 전념해 온 베테랑 농업인으로, “포도 한 송이로 아파트 한 채를 살 때까지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자”는 남다른 영농 철학을 바탕으로 고품질 포도 생산기술 정립에 힘써왔다.

특히 ▲지중 냉난방 시설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 및 숙기 촉진 기술 도입 ▲개량 일자형 비가림 수형 및 하우스 U자형 수형 개발 등 창의적인 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1년 농촌진흥청 탑프루트 품질평가 대상, 2022년 강소농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을 거두며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개인의 성공에 머물지 않고, 2008년 ‘별빛촌 거봉무핵 연구회’를 결성해 기술을 공유해왔으며, 현재 ‘뉴스타수출포도작목반’을 이끌며 영천 최초로 프리미엄 샤인머스켓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수출 판로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최재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국 최대 포도 주산지인 영천에서 경북 최초의 포도 명인이 탄생한 것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영천 농업의 큰 자랑”이라며, “신길호 명인의 노하우와 기술이 지역 청년 농업인과 귀농인들에게 잘 전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보 공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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