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사칭 피싱 주의보…함평군, 군민 피해 예방 즉각 대응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6 15:20:32
  • -
  • +
  • 인쇄
▲ 공무원 사칭 피싱 주의보…함평군, 군민 피해 예방 즉각 대응 ‘총력’

[뉴스스텝] 전남 함평군에서 군 공무원을 사칭한 피싱 범죄가 발생해 주민과 지역 업체에 주의를 당부하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함평군은 26일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A씨는 지난 24일 지역 건설업자 B씨에게 접근해 ‘펜스 설치 공사’를 의뢰했으며, 이 과정에서 A씨는 ‘함평군 총무과장’ 명의의 명함 사진을 문자로 전송하며 공무원 행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 위치와 규모를 묻는 B씨의 질문에 A씨는 “직접 만나 조율하자”는 모호한 답변만 반복해 의심을 샀으며, 이를 수상히 여긴 B씨가 함평경찰 남부파출소에 신고해 수사가 시작됐다.

함평군은 사건 접수 직후 유사 범죄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업체와 관계 공무원에게 주의 문자를 발송하고, 주민에게도 신속히 관련 내용을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또한, 최근 농약사에 공문을 위조해 물품을 요구하는 피싱 시도까지 포착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약사가 군 공식 공문서와 달라 군청에 문의한 결과 위조 공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권춘석 함평경찰서장은 “공무원 명함까지 정교하게 위조한 수법은 매우 지능적이며, 낯선 번호로 온 전화는 반드시 관련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경찰력을 총동원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공무원을 사칭해 군민을 속이는 범죄는 절대 좌시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며 “피해 재발 방지와 예방을 위해 군 차원의 조치와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화나 문자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공무원을 사칭하는 사례가 있을 경우 즉시 관할 경찰서나 군청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문화로 하나 되는 금천... 다문화 축제 '세계 속 금천별곡' 개최

[뉴스스텝] 금천구는 9월 12일 오후 5시 구청 광장에서 2025년 다문화축제 ‘세계 속 금천별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축제는 ‘국제상호문화교류 대축전’과 연계해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지역 내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금천구가족센터와 한국다문화예술협회가 주관한다.행사 기간에는 세계 악기 페스티벌 국제 전통문화 공연 및 체험 국가별 전

2025년 원주시 평생학습축제 개최

[뉴스스텝] 원주시 평생교육원 학습관은 오는 13일 건강문화센터 일원에서 ‘누구나 늘 배우는 도시, 배움이 행복이 되는 도시 원주!’를 주제로 ‘2025년 원주시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오전 10시에 개막식이 열린다. 오전에는 이진관 가수의 ‘평생학습으로 아름답게 완성하는 인생’ 평생학습 특강과 학습관 성인문해 학습자들의 문해 퀴즈·장기자랑 공연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나여

자율이용제 도입 '열린 필드' 구현…도봉구 '파크골프' 생활체육 일상화

[뉴스스텝] ‘파크골프’가 서울 도봉구에서 어르신은 물론 청년·가족 단위까지 함께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구가 이달부터 녹천교 파크골프장(창동 796 일대)에 자율이용제와 무료 강습을 도입, 파크골프에 대한 진입 문턱을 낮추면서부터다.전문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지난 7월 민간 위탁으로 전환해 도봉구체육회에 관리‧운영을 맡기고 있다.체육회는 전담 코치진을 배치해 입문자 맞춤형 강습과 코스 운영을 체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