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김진남 의원 제안에 도교육청‘즉각 반응’..전남 전역 급식실에 제빙기 426대 보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3 15: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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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공감이 만든 변화..현장과 행정의 모범 사례
▲ 전라남도의회 김진남 의원

[뉴스스텝]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진남 의원(더불어 민주당ž순천5)은 지난 7월 16일 폭염 속 급식 조리실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조리실무사 근무환경 개선을 강하게 촉구한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전라남도교육청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제빙기 426대를 전남 전역에 보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도내 전체 760개 학교 급식실 가운데 제빙기를 이미 보유했거나 설치를 희망하지 않은 377개교를 제외한 388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426대의 제빙기가 보급되는 대규모 정책 지원으로, 조리실 폭염 대응의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당시 순천 금당고등학교 급식실을 방문해 “얼음을 얼려 출근한다”는 조리실무사의 발언을 전하며, 제빙기 설치의 시급성과 실질적인 폭염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일부 학교에 지급된 냉감조끼와 쿨스카프가 화재 위험 등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현장의 지적을 언급하며, “현장에 실제 도움이 되는 장비 중심의 지원이 절실 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조리실무사님들의 노동은 아이들의 건강한 한 끼와 직결된다”며, “이번 제빙기 설치는 단순한 물품 지원이 아니라 교육복지 실현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지금, 폭염·폭우·한파 등 극한기후에 맞는 새로운 교육환경 기준이 시급하다”면서, “앞으로의 모든 정책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빙기 설치는 ▲도의원의 현장 방문과 문제 제기, ▲교육청의 빠른 판단과 행정 대응, ▲실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유기적으로 작동한 결과로, 정책 공감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 조리실무사들 사이에서도 “말만 듣는 줄 알았는데, 바로 행동으로 돌아왔다”, “정말 필요한 걸 누군가는 알아주었구나”하는 반응과 함께 큰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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