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언 경남도의원, 일·생활 균형 제도 정착에 사활 걸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5 15:30:57
  • -
  • +
  • 인쇄
5일, 제414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 실시
▲ 박주언 경남도의원, 일·생활 균형 제도 정착에 사활 걸어야

[뉴스스텝]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박주언 의원은 5일 열린 제414회 정례회에서저출산 문제 해결과 인구감소 위기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경상남도 일·생활균형의 현 주소를 살펴보고, 적극적인 정책추진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저출산 해결방안으로 일·육아 병행제도 확대와 내실화가 손꼽히고 있다”면서, “일·생활 균형을 어떻게 이루어 가느냐가 저출산 문제의 중요한 방향키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저출산 해결의 위해 일·생활균형 정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상남도의 일·생활균형 실태와 관련 정책을 추진 상황을 짚었다.

박 의원은 “경남의 일·생활균형 지수는 5위에서 10위로 하락했고, 하락폭이 전국 최대”라면서, “전국적으로 일·생활균형 지수 역시 상승하고 있으나 경남은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다. 이미화 경제통상국장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산업적 특성으로 총 근로시간이 많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률이 낮은 것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일’영역은 지속해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제조업 비중이 높은 특성이 반영됐다 하더라도 개선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일·생활균형 수준 상승 노력을 주문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도는 2022년 일·생활균형 기본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신규 사업은 비예산인데다 도가 직접 수행하는 데 그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99%에 달하는 경남의 특성을 고려하면 기업 컨설팅과 교육을 전담해서 수행하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기업의 가족친화적인 문화조성을 위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을 확대할 것을 주문하며,"저출산 문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일·생활균형 제도를 제도로 정착시키기 위해 정뿐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집행부의 정책적 노력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고창군, 여성일자리 네트워크 구축 간담회

[뉴스스텝] 고창군이 지난 18일 여성취업 육성을 위한 2025년 여성취업 인식전환 교육 및 네트워크 구축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는 여성일자리 취업연계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재가노인복지센터장과 고창군 새일센터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여성이 일하기 좋은 고창군을 만들기 위해 여성친화기업, 아이돌봄센터 종사자 등과 매년 네트워크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취업연계 관련 업무를 공유하고 제빵 체험을

연천군,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지원 근거 마련

[뉴스스텝] 연천군의회는 2025년 9월 18일 제296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윤재구 의원이 발의한 ‘연천군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화재 발생 시 연천군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윤재구 의원은 “화재 시 연기와 유독가스는 가장 큰 위험요인이며, 이를 막

화성특례시 아동돌봄기관 '행복한 아동, 행복한 미래'제3회 행복한 아동사진전 개최

[뉴스스텝] 화성특례시가 오는 30일까지 시립 왕배푸른숲 도서관에서 ‘행복한 아동, 행복한 미래’를 주제로 ‘제3회 행복한 아동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사진전은 화성시 거점 아동돌봄센터인 다함께돌봄향남센터가 주관한 전시로, 아동의 행복과 권리 존중의 가치를 알리고 관내 아동돌봄기관들의 협력을 통한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거점 아동돌봄센터는 지역의 다양한 돌봄기관 연계 및 지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