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철 전남도의원, 지방소멸대응기금 제도 개선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3 15:31:03
  • -
  • +
  • 인쇄
지방소멸대응기금 연간 5조 원 규모로 확대해야
▲ 신승철 전남도의원, 지방소멸대응기금 제도 개선 촉구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신승철 의원은 5월 23일 제38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신승철 의원은 “지난해 8월 정부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3,000억 원 규모)’를 조성하기로 했고, 올해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에서 1,000억 원을 출자한다”며 “이에 따라 전라남도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계정 배분액은 200억여 원이 삭감되어 이미 추진하고 있는 계속사업비 집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지역 주도의 지속 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자본과 역량을 활용하여 추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인구ㆍ재정 여건이 취약한 지역일수록 이러한 대규모 사업의 대상이 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되레 지역 간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신 의원은 “정부의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의 기금에서의 출자를 중단하고 별도 재원을 마련할 것과 지방정부에서 지역적 특성과 필요성을 반영한 중장기 정책을 발굴ㆍ추진할 수 있도록 인구감소지수에 따른 정액 배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출산율 감소와 청년층 유출,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위기가 점차 현실화됨에 따라 연간 1조 원을 지원하는 기금 규모를 최대 5조 원까지 확대하고, 체감도 높은 정책 추진을 위해 사용 범위 또한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정부는 2022년부터 지역의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등의 위기 대응을 위해 오는 2031년까지 10년 동안 매년 1조 원 규모를 지원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조성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계정(2,500억 원)에서 1,000억 원을 출자하면서 2024년도 광역계정 배분액은 전년 대비 전남(△200억 원), 경북(△181억 원), 강원(△137억 원) 등 순으로 크게 감소된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 전국 89곳의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했고, 이 중 전남의 22개 시ㆍ군 중 무려 16개 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어 전남은 지방소멸의 위험이 가장 높은 광역자치단체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군산시 상권활성화재단, 지역 상권에 활기 불어넣다, ‘우리 동네가 달라졌다’

[뉴스스텝] ‘골목상권 종합지원 전담창구’인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이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재단은 2019년 12월 전북 최초로 설립됐으며, 올해에는 11개 주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구도심상권 살리기에 나섰다.현재 재단이 진행되는 주요 사업으로는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운영 및 지원 소상공인 판로 확대 및 실시간 판매 방송(라이브커머스) 지원

전남자치경찰위, 노쇼 사기 주의보 발령

[뉴스스텝]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최근 음식점·숙박업·병원·학원·배달 등에서 예약 후 나타나지 않거나 다른 물품을 추가로 대신 주문케 하는 수법의 ‘노쇼(No-Show) 사기’ 피해가 잇따름에 따라, ‘노쇼 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노쇼 사기란 업소 등에 예약을 가장해 실제로 나타나지 않거나 이를 악용해 금전적·운영상 피해를 입히는 행위다.이는 단순한 약속 불이행으로 끝나지 않고, 업주는 음식·재료·인건

청양군, 전 직원 한마음 체육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청양군은 지난 6일 청양군 다목적체육관에서 ‘2025 청양군 전 직원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군청 공직자 600여 명이 참석해 화합과 소통의 장을 함께했다.이번 대회는 공직자들이 일상 업무에서 벗어나 서로를 격려하고 동료애를 다지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다양한 체육 활동과 프로그램을 통해 협동심과 팀워크를 기르고, 직원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