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0일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도민 축하행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9 15:20:39
  • -
  • +
  • 인쇄
도립도서관서 작품세계 조명·저서 나눠주기·독서토론 등 다채
▲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행사 포스터

[뉴스스텝] 전라남도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에 맞춰 도민과 함께 축하하는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전남도는 한강 작가의 세계적 성과를 기념하고, 노벨문학상 수상의 감동을 도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시상식 날인 10일 오후 4시 전남도립도서관에서 도민 축하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문학 특강, 시 낭송, 수상 축하 편지 낭독,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축하 공연 등으로 치러진다.

도립도서관은 한강 작가의 124회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책을 빌리는 도민 124명에게 선착순으로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한다.

전남도문인협회에서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한강 작가의 저서를 참석자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장흥군에서는 스웨덴 현지 노벨상 시상식 시간에 맞춰 10일 저녁 11시40분께부터 안양면에 있는 한승원 문학학교에서 축하행사를 열어 지역 주민과 함께 노벨문학상 시상식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한강 작가가 당부한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 행사를 함께 운영한다.

10일 저녁 7시 한강 작가의 대표작인 ‘채식주의자’를 읽고 서로의 감상평과 생각을 교류하기 위한 온라인 독서토론이 열린다.

먼 거리에 거주하는 도민도 참여하도록 온라인 플랫폼 줌(zoom)에서 진행한다.

전남도립도서관을 포함한 전남도 75개 공공도서관에서는 시상식 당일인 10일부터 31일까지 ‘도서 연체 특별 해제 행사’를 추진한다.

도서 연체로 책을 빌릴 수 없었던 도민을 대상으로 행사 기간 연체 도서를 모두 반납하면 바로 대출 정지를 해제하는 특별 이벤트다.

전남도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확정된 지난 10월부터 ‘한강 작가 도서 전시’와, 한강 작가의 작품을 도민과 함께 읽고 토론하는 ‘완독 챌린지’, ‘독서토론’을 진행했다.

11월 추진한 ‘한강 문학특강’과 ‘소년이 온다 문학 기행’도 성황리에 마쳤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의 새 역사를 쓴 쾌거로, 전남도민 모두에게도 큰 자부심을 안겼다”며 “이번 축하 행사를 통해 도민이 문학의 감동과 가치를 더 깊이 느끼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10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전라남도 문학박람회를 개최하겠다’는 내용의 축하성명문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현재 문학박람회 개최 기본계획과 전남 문학상 수여 등을 포함한 전남도 문학 진흥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지역 문학과 예술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강 작가의 수상을 기념하는 이번 축하 행사는 전남의 문학적 자산을 재조명하고, 글로벌 문학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천군의회, 주요 사업장 방문 등 제333회 임시회 의사일정 마무리....

[뉴스스텝] 서천군의회는 8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일부터 8일간 열린 제333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홍성희 의원 외 1인이 제출한 서천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규칙 전부개정규칙안 서천군의회공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또한 군수가 제출한 서천군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천군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6년 한국

제주-일본 하늘길 확대 기대…제주 홍보 마케팅 박차

[뉴스스텝] 제주가 일본 직항노선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4일 제주를 찾은 일본 후쿠오카공항 대표단과 도내 일원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와 공사는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의 재개 필요성과 노선 활성화를 위한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후쿠오카공항 대표단은 세화 해녀마을을

제주테크노파크-경주융합회, 관광산업협력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 기업지원단은 지난 5일 제주벤처마루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경주융합회와 지역경제 발전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TP와 경주융합회가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세부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 공동사업 발굴 및 육성지원, 지역기업에 대한 관광 관련 사업의 공유 및 협력활성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