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 1분기 농·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발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4 15: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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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유통 농·수산물 등 158건 검사 결과 방사능 100% 불검출
▲ 농·수산물 방사능 검사

[뉴스스텝] 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먹거리 유통 환경조성을 위해 실시한 농·수산물 등 식품 방사능 2024년 1분기 검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올해 1분기(1월 ~ 3월) 도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및 학교급식 납품 식재료 등 다양한 유통 경로의 농산물 51건, 수산물 71건, 가공식품 36건 등 총 158품목을 대상으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131I)와 세슘(134Cs, 137Cs)의 농도를 검사했고, 검사결과 모두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결과는 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상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만약 방사능이 미량(1 Bq/kg 이상)이라도 검출될 경우 추가핵종(스트론튬, 플루토늄) 검사가 진행되고, 기준을 초과할 경우 해당 농·수·가공식품은 유통과 판매를 금지하고 전량 회수하여 폐기하게 된다. 충북의 경우 부적합 사례는 없었으며, 2021년도에 1건이 미량 검출되어 추가핵종 검사가 진행된 바 있다.

일본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4차례에 걸쳐 원전 오염수 총3만1천200여톤을 방류했고, 앞으로 내년 3월까지 7차례에 걸친 총 5만4천600여톤의 방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올해 초까지 농산물검사소 충주사무소(충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위치)에 검사 인력 1명을 보강하고 방사능 분석장비(감마핵종분석장비) 1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방사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정비했다.

연구원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도내 유통되는 농․수산물 등 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방사능 안전관리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도민들이 특히 불안해 하는 삼중수소 등 추가 핵종 검사 확대를 위해 신규 장비(액체섬광계수기 등) 도입 및 검사 인력 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오송 본원(2014년 도입)과 농산물검사소 충주사무소(2023년 도입)에 각 1대의 방사능 분석장비(감마핵종분석장비)를 운영 중이며, 검사 건수는 2014년 109건을 시작으로 2021년 154건, 2022년 200건, 2023년 322건 등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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