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신경제 중심에 동해항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1 15:20:04
  • -
  • +
  • 인쇄
2022 강원해양수산포럼에서 북방경제 중심항만 지정 필요성 제기
▲ 강원특별자치도 신경제 중심에 동해항 필요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으로 유력한 신경제 국제중심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동해항을 북방경제를 주도하는 중심항만으로 지정,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재)북방물류산업진흥원과 (사)강원해양수산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2 강원해양수산포럼-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강원도 해양항만분야 특례발굴과 대응전략”에서 (재)북방물류산업진흥원의 정동훈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신경제 국제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도내 최대의 국제무역항인 동해항을 국제물류거점으로 육성,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박사는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항만기본계획에 동해항을 북방경제 중심항만으로 지정하고, 강원도는 도내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만국을 신설하는 한편 이와 별도로 동해항의 거점항 육성을 위해 강원항만공사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동해시 차원에서는 북방경제특구도시 지정을 통해 장래 동해항이 자유무역항으로써 북방경제권과의 인적, 물적 교류의 중심도시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포럼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해양항만분야의 특례발굴을 주제로 진행됐는데, 새정부의 지역균형 발전 정책에 대해 상지대학교 박기관 교수가 기조발표를 맡고 이어서 강원연구원의 김범수 박사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동해안의 특례발굴에 대해, 정동훈 박사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동해항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김규태 동해상공회의소 회장은 강원도의 해양수산 정책이 그동안 수산분야 일변도로 운영되어 해운항만 분야에 대해서는 사실상 무관심, 무정책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하면서 새경제 국제중심도시라는 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해운항만 분야에 대한 강원도의 적극적 관심을 요구해 주목을 끌었다.

행사를 주관한 최호영 북방물류산업진흥원 원장은 “강원특별자치도가 국제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와 연결하는 관문이 필수적이며 동해항은 이를 위해 강원도가 현재 갖고 있는 가장 크고 효과적인 수단”이라면서 “동해항 관리와 육성을 국가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강원도의 더 많은 관심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안동시, 겨울철 재난대비 회의 개최

[뉴스스텝] 안동시는 11월 3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겨울철 재난(대설, 한파, 화재) 대비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겨울철 주요 재난에 대비한 대응체계 구축과 겨울철 대책 수립 관련 의견 수렴, 취약시설 점검 계획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장철웅 부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12개 소관 부서장을 비롯해 안동소방서,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재난 발생 시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예산군, 전국이통장연합회 예산군지회 ‘2025년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전국이통장연합회 예산군지회는 지난 4일 군청 추사홀에서 ‘2025년 이통장연합회 예산군지회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12개 읍면 이장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리더로서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이장들의 역할을 강화하고 상호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워크숍에서는 예산경찰서 김양효 서장이 강사로 초청돼 ‘행복의 조건과 치안 정책’을 주제로 △행복의 조건 △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흥의 기후정책, '시흥시 기후시민총회' 13일 개최

[뉴스스텝] 시흥시는 오는 11월 13일 오후 3시, 시흥에코센터에서 ‘시흥시 기후시민총회’를 개최한다.이번 총회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생활 속 실천과 정책을 연결하기 위한 공론의 장으로, 시흥시의 기후정책 방향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는 지난 6월 시흥시에서 열린 ‘경기도 기후도민총회’의 기조를 이어받아, 시 단위의 기후정책 실천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참여형 기후 거버넌스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