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가족' 김병철X윤세아, 원수의 딸 입양하며 ‘완벽한 가족’ 의미 되새겨! 입양 사연 ‘뭉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9 15:30:23
  • -
  • +
  • 인쇄
▲ 사진 제공: KBS 2TV 수목드라마 방송 캡처

[뉴스스텝] ‘완벽한 가족’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짙은 여운을 선사했다.

18일(어제)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제작 빅토리콘텐츠/ⓒ함창석, 주은/대원씨아이) 11회에서는 최진혁(김병철 분)과 하은주(윤세아 분)가 지독하게 얽혀버린 최현민(윤상현 분)과의 기구한 운명이 그려졌다.

어제 방송에서는 현민이 최선희(오은서 분)와 함께 진혁의 아들 최상호(박상훈 분)를 납치했다. 상호에게 잠시 선희를 봐달라던 현민은 두 아이에게 약을 탄 사과주스를 건넸고, 주스를 마신 선희와 상호는 약에 취해 깊게 잠들었다. 현민은 그런 두 사람을 보며 “그럼... 협상하고 올게”라고 말해 그가 또 다른 악행을 저지를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진혁은 현민이 사무실에서 나오자마자 형사들과 함께 들이닥쳤고, 현민은 사기 혐의로 체포당했다. 형사들은 어떤 증거도 찾을 수 없었고 더욱이 창고 안에 있던 선희와 상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가야만 했다. 이를 지켜본 현민이 다행이라는 듯 입꼬리를 올려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진혁과 현민의 악연은 상호의 납치 사건으로부터 시작됐다. 경찰서로 간 진혁이 현민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현민은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제가 살아야, 상호도 삽니다”라고 말해 섬뜩함을 자아냈다. 이에 분노한 진혁은 현민에게 주먹을 날리며 상호가 있는 곳을 물었지만 현민은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이때 문득 무언가 떠오른 진혁은 다시 현민의 사무실로 갔으나, 이미 사무실은 불에 타고 있었다. 사무실 안 창고에서 상호는 자신보다 선희를 먼저 내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그렇게 선희는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그 사이 불길은 크게 번져 빠져나갈 구멍을 찾지 못한 상호는 영영 그곳에 갇히며 사망에 이르렀다.

시간이 흘러 진혁과 은주는 보육원으로 찾아가 선희를 한참 지켜보더니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은주는 선희가 원수의 자식이 아닌 상호가 구한 목숨이라며 차근차근 완벽한 가족을 만들어가고자 했고 이 대목은 시청자들에게 짠한 뭉클함을 안겼다.

방송 말미, 지현우(이시우 분)를 만난 선희는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듯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했다. 또한 집에서는 상호의 생일을 기념해 직접 끓인 미역국을 식탁 위에 놓으며 긴장한 모습을 보여 그의 행동을 지켜보게 만들었다. 이내 진혁과 은주는 미역국을 먹고 잠이 들었고, 이때 현민이 나타나면서 두 사람 사이에 계획된 무언가가 있음을 예상케 했다.

이처럼 ‘완벽한 가족’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선희의 두 아버지 진혁과 현민의 숨은 과거가 드러났다. 또한 선희의 입양을 통해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순간들이 그려지며, 과연 최종회에서 진혁과 은주, 선희가 바라는 ‘완벽한 가족’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런 스토리가 있었다니. 내 자식 죽인 사람 애를 입양한 것도 대단하네”, “김병철, 윤세아 배우 오열 연기 보다 같이 눈물 나네요”, “현수 살아있었구나”, “연출 신박하다”, “와 마지막 장면 뭐지. 최종회 넘나 기대된다”, “선희 도대체 무슨 짓을 벌이려는 거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 최종회는 19일(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화성예술의전당, 2026년 1월 개관… 동탄에 ‘최첨단 문화 랜드마크’ 탄생

[뉴스스텝]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동탄2신도시 자라뫼공원에 위치한 화성예술의전당이 약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내년 1월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최첨단 공연 인프라를 갖춘 이번 시설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예술과 공연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화성예술의전당은 연면적 13,766㎡ 규모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1,450석 규모의 대공연장(동탄아트홀)과 약

고성군, 베스트셀러 원작 뮤지컬 ‘알사탕’ 무료 공연 개최

[뉴스스텝] 평화 경제 거점 도시 강원 고성군은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수상 작가 백희나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가족 뮤지컬 '알사탕'을 오는 12월 13일 11시, 17시(총 2회) 고성군문화복지센터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적 추억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뮤지컬 '알사탕'은 출간 이후 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기재부 예산실장 만나 10조 시대 맞이한 강원 국비 증액 총력

[뉴스스텝]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1월 24일 유병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면담을 갖고,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증액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 이날 면담은 국회 심의 마지막 단계인 예산결산 조정소위 심의를 대비하기 위한 자리로 김 지사는 미래산업 육성, SOC 확충,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10개 사업 228억 원 추가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미래산업은 7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