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예술로 치유받은 ‘리블라썸 시니어 예술학교’ 작품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9 15:25:19
  • -
  • +
  • 인쇄
이달 12일까지 구청 로비서 쪽방촌 독거 어르신 참여 작품 선봬
▲ 예술로 치유받은 ‘리블라썸 시니어 예술학교’ 작품전

[뉴스스텝] 광주 동구는 오는 12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대인동 쪽방촌 독거 어르신들이 참여한 ‘2023 리블라썸 시니어 예술학교’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웃사이더 아트 페스타 제1회, 빛이 드는 ’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9~12월 4개월간 동구 사회적경제기업 중 하나인 ㈜예술약방(대표 오주현)이 대인동 쪽방촌 독거 어르신과 함께한 ‘2023 리블라썸 시니어 예술학교’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다.

전시 기간 동안 시니어 예술학교를 통해 어르신들이 직접 작업한 자화상·습식수채화·자기성찰 글쓰기 등 다채로운 작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오주현 대표는 “‘리블라썸 시니어 예술학교’는 단순한 예술 프로그램을 넘어 쪽방촌 주민들이 삶에 활력을 찾아 사회일원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동기부여의 시간”이라며 “올해도 진정성 있는 자세로 따뜻한 공동체 조성을 위한 사회적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동구는 지난해 ‘별별동구 사회혁신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과 협력해 지역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5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중 ‘2023 리블라썸 시니어 예술학교’는 취약한 주거환경, 고립, 정서적 우울 등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대인동 쪽방촌 독거 어르신의 안정과 사회 복귀를 위해 그리기·음악·글쓰기 활동으로 예술 치유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임택 동구청장은 “새해 민생 안정의 첫걸음으로 찾은 쪽방촌에서 만나 뵀던 어르신들이 시니어 작가로서 삶에 대한 고뇌와 애정을 진솔하게 보여주시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면서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민들 모두 우리 동구민인 만큼 소외됨 없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국민통합의 길, 국민의 ‘진짜 목소리’에서 찾다

[뉴스스텝]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지난 11일 JW메리어트 서울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공동으로 “국민통합의 길, 국민에게 듣다”를 주제로'국민통합 경청포럼 2026'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통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각 계 각 층의 의견을 듣는 통합위의 세 번째 컨퍼런스로 국민통합의 정책 방향을 국민에게 듣고 사회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이석연 위원장

기획재정부, 2026년은 선진 국채시장의 원년, 국채시장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

[뉴스스텝] 기획재정부는 12월 11일 15:00, 콘래드 서울에서 연합인포맥스와 공동으로 「제12회 KTB(Korea Treasury Bond)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내년에도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 통상환경 변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본격 시작되는 4월부터는 우리 국채시장이 획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게 될

지식재산처, 「2025 생활발명코리아」 대한민국 여성발명의 미래를 열다

[뉴스스텝] 수면컨설턴트 최슬기 씨가 개발한 ‘영유아 수면 유도장치’가 ‘2025 생활발명코리아'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회의장상은 산부인과 간호사 오정랑 씨가 개발한 ‘아기 팔베개’에, 국무총리상은 생명공학자 김나영 씨가 개발한 ‘스트레스 자가검사키트’에 돌아갔다. 지식재산처(처장 김용선)가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회장 이해연)가 주관하는 ‘2025 생활발명코리아 시상식’이 1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