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언론인 간담회 발언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 밝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8 1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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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및 예산맥주축제 관련 왜곡 보도에 정정 입장 표명
▲ 예산군청사 전경

[뉴스스텝] 예산군은 지난 7일 열린 민선8기 3주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최재구 군수의 발언과 관련해 일부 언론보도에서 발언의 전체 맥락과 취지가 왜곡되거나 단편적으로 전달된 것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먼저 최재구 군수는 더본코리아와의 민관협력 관련 질의에 대해 “백종원이라는 이름 하나만 보고 민관협력 사업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예산시장 조성에 참여한 여러 민간자본 중 하나로 봐야 한다.

예산군에 미친 긍정적 영향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다.

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은 사법기관에서 판단할 문제이며, 행정적으로 위반된 사항에 대해서는 군수로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할 것이다.

민관협력이라는 관계를 흑백논리가 아닌 역지사지의 시각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일부 매체가 이 발언을 마치 군이 더본코리아와의 협력 관계를 종료하거나 일방적으로 거리를 두겠다는 입장으로 해석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입장은 예산시장이 민관협력을 통해 조성된 지역상생의 모범 사례로 2년간 약 890만명이 방문한 전국적 명소로 성장했으며, 더본코리아는 이 과정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서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이다.

다만 군은 최근 더본코리아와 관련한 원산지표시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법적 논란에 대해서는 현재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며,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군은 군수의 발언이 더본코리아와의 단절이나 면죄부 제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은 원칙대로 하되, 예산군수로서 예산의 브랜드 가치와 투자유치 환경을 고려해 전체적 민관협력 관계는 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예산맥주축제 관련 질의에 대해 최재구 군수는 “축제를 여는 목적은 지역 홍보,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신뢰성 확보다. 예산시장 조성 당시와 마찬가지로 예산맥주축제도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시작됐고, 민간 파트너는 백종원 대표였다. 현재 해당 인물의 신뢰성에 대한 대중의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신뢰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축제를 그대로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하며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 발언이 예산맥주축제를 중단하거나 폐지하겠다는 의미로 일부 언론 보도에서 왜곡된 점을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정확한 입장은, 예산맥주축제가 2023년과 2024년 두 해 동안 총 60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예산군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기여를 한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협력사 관련 법적 논란으로 인해 축제의 기반인 ‘신뢰성’이 훼손된 상황이며, 이는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민감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만큼 군수의 발언은 축제를 즉각 중단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현 상황을 면밀히 진단하고 신뢰 회복 및 제도 개선을 통해 재정비된 상태에서 재개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입장임에도 일부 매체는 이를 왜곡 보도했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군수가 밝힌 발언은 일부 보도 내용과는 달리 단절이나 중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발전과 군민 신뢰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재검토하겠다는 뜻이다. 앞으로도 군은 사실에 근거한 보도와 꾸준한 설명·소통을 통해 군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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