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전국 최초 대규모 융복합 스마트농업단지 조성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6 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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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공모 역사상 최대규모 ‘4873억원 투자 쾌거’
▲ 음성군, 전국 최초 대규모 융복합 스마트농업단지 조성 추진

[뉴스스텝] 음성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스마트농업, 모빌리티 등 혁신 기술을 접목한 사업 3건을 선정했으며, 음성군은 그린에너지 스마트 농업 타운 투자선도지구에 이름을 올렸다.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의 전략사업을 발굴, 집중 지원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성장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이다.

음성군은 천연가스발전소 착공,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충북선 고속화 등 광역교통망 개선으로 지역주민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구상해 음성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공모를 준비해 왔다.

이번 공모는 첨단기술을 융복합하고 타 사업과 연계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전국 12개 지자체가 신청해 제1차 서류심사, 제2차 현장실사 및 현장발표, 제3차 최종발표 등 3단계 심사를 거쳤다.

군은 2025년 실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음성읍 평곡리, 신천리, 읍내리 일원 119만㎡에 4873억원을 투자해 2025년 실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부지조성, 역세권 및 배후주거단지 조성 등 2031년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사업은 음성군과 충북개발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음성군은 투자선도지구 총괄과 스마트팜 단지 임대 및 분양 업무를, 충북개발공사는 택지개발 공사와 역세권 및 주거단지 분양을, 한국동서발전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과 폐열 및 이산화탄소 생산을, 한국농어촌공사는 비축농지 스마트팜 조성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및 폐열 공급 △임대형·경영형·체험형 등 대규모 스마트농업단지 △융복합 특화단지 △역세권 및 배후주거단지가 들어선다.

군은 경제적 측면에서 생산유발효과 5천7백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천4백억원, 고용창출효과 3659명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지역은 정부의 맞춤형 컨설팅 및 건폐율, 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지정, 국토부 규제샌드박스 지원,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 등 73종 규제특례 혜택으로 다양한 분야의 민간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스마트팜을 경영·체험·관광 산업육성 등에 지역 청년과 주민 채용을 통해 소득증대와 인구 증가까지 기대된다.

또한 음성군에서는 스마트팜에 관심이 많은 지역주민을 위한 맞춤형 스마트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주민·학생·청년들이 지역에서 편하게 교육도 받고 스마트팜 창업도 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음성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은 전국 최대의 융복합 스마트농업단지가 될 것”이라며 “편리한 교통과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민간투자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선도지구 선정 이후 원활한 사업 추진과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음성군에서는 사업대상지 일원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사업대상지 내 토지를 매매하는 경우 일정 기간 그 토지를 허가받은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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