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계약심사 전문성을 활용하여 민간공사 서비스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6 15:05:49
  • -
  • +
  • 인쇄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공사에 대해 설계도서에 따른 맞춤형 자문 서비스 제공
▲ 성능향상 아이디어 사례-세탁실 악취제거를 위한 하수구 악취 방지망 설치

[뉴스스텝] 서울시는 조합에서 발주하는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공사에 대한 원가자문 및 성능향상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3년 2월 전국 최초로 계약심사제도를 도입한 후, 서울형 품셈 개발 등 적정원가 산정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토목·건축·전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들이 원가심사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원가심사 노하우를 활용하여, ‘15년부터 ’24년 7월 현재까지 20개 조합을 대상으로 민간공사 원가자문 서비스를 실시하여, 총 공사비 5조 5,212억원에 대한 원가자문 결과 3,101억원을 절감하고, 시설물 안전성 강화 등 성능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 812건을 발굴하여 조합에 제공했다.

최근 공사 원가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조합에서 개략적인 원가 산출 방법으로 공사비를 산출하고, 공사를 입찰함에 따라 시공사와 계약체결 이후 공사비 증·감에 대한 분쟁 발생으로 공사기간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민간공사 원가자문 및 성능향상 서비스 신청 시기를 조합설립인가 후 시공사 선정 전으로 확대 운영하고, 설계도서에 따른 맞춤형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시설물 안전성 강화 및 이용자 편의성 개선 등 성능향상 아이디어를 조합에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랑구 소재 ‘상봉7구역(도시정비형 재개발)’에 대해 서비스를 실시하여, 공사원가 분야에서 설계도서 적용기준 사항 106건을 자문했으며, 성능향상 분야에서는 안전성 강화, 유지관리 개선, 경제성 향상 등 31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민간공사 원가자문 및 성능향상 서비스는 시공사 선정시 예정가격 결정에 활용할 수 있고, 설계변경시 조합과 시공사간의 공사비로 인한 분쟁을 줄일수 있고 안전성 강화 등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조합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조희선 의원, 실효성 없는 정책에 30억… 도민 신뢰 저해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심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적정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조 의원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업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유사한 지원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기도의 별도 사업이 중복

농식품부 장관, 동물보호단체와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월 10일 오후, 서울 하나증권센터에서 주요 동물보호단체장과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0월 4일 법정기념일인 제1회 동물보호의 날을 맞이하여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동물보호단체의 건의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김세현 비글구조네트워

고용노동부, 성장과 상생을 위한 일터혁신 노사의 든든한 파트너, 우수 컨설턴트 선정

[뉴스스텝]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일터 혁신의 현장 확산을 위해 「2025년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일터혁신’이란 노사 참여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 등을 개선해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 여건을 향상시키는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말하는데, 정부는 일터혁신을 희망하는 기업에 무료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을 통해 일터의 변화를 촉진하고 상생하는 문화 확산을 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