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서울시의원, 교육활동 침해 예방 교사 지원 통합 시스템 구축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1 15:05:33
  • -
  • +
  • 인쇄
늘어나는 교사의 극단적 선택, 교사 지원 통합 시스템 신속 구축
▲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

[뉴스스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교사 관련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며 교사 지원 통합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주장했다.

최근 교사를 대상으로 한 폭력 문제가 불거지며 학생인권조례와 교사인권조례의 개정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심각한 교권 침해 사례가 문제가 되자 지난해 12월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교사의 생활지도권 근거를 초·중등교육법에 담았다. 교권 침해로 중대한 조치를 받으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교육활동 침해 행위 및 조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에는 폭행, 협박, 명예훼손, 성희롱을 비롯해 수업을 무단으로 녹화·녹음해 배포하는 행위를 교육활동 침해로 규정했지만, 개정된 고시에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가 포함된다.

학교는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교원지위법에 따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봉사활동, 특별교육, 출석정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이에 김경 의원은 “이러한 법 제정뿐만 아니라 교사에 관한 문제들은 초기에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해당 조치에 더해 교사 관련 문제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고 빠르게 통합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리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 사이에 더 큰 사건이 발생하거나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흘 전 숨진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망경위가 학부모의 악성민원에 시달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으며, 또한 지난달 30일 한 초등교사 A씨는 자신의 반 학생인 B군으로부터 얼굴, 팔, 다리 등을 폭행당한 후 전치 3주의 상해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아 학교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는 등 교사 관련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

김 의원은 “사명감을 갖고 교육에 헌신해 오신 교육 가족을 잘 지켜야야 한다”며 “이제는 이런 일이 제발되지 않도록 교육활동 침해 예방 교사 지원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주마수리 농요 재현행사 탄금공원에서 펼쳐

[뉴스스텝]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에서 전승되어 온 전통 농요가 올해 우륵문화제 무대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앞에 선보인다.마수리농요 보존회 주관, 충주시 후원으로 열리는 ‘충주마수리농요 공연’은 오는 9월 25일 오후 5시 30분, 탄금공원 우륵문화제 주 무대에서 진행된다.이번 공연은 사라져가는 지역의 전통 소리를 재조명하고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기획됐다.무대에서는 △모짜기노래(절우자) △모심기

오세현 아산시장, 탕정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 점검

[뉴스스텝] 오세현 아산시장이 10일 아산 탕정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 의견을 청취했다.이날 오 시장은 조합 및 현장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공사 진행 상황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점검했다.오 시장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전국적으로 공사 중지를 실시했다가 최근 공사를 재개한 만큼, 공정 지연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철저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도봉구, 해등로12길 일대 보도폭 최대 2.5m 확 넓혀

[뉴스스텝] 서울 도봉구가 해등로12길 일대(창5동 상아1차아파트 인근) 보행로 확장공사를 이달 초 마무리했다고 밝혔다.그간 이 보행로는 옆 녹지대로 보행공간이 협소해 보행자는 물론 휠체어·유모차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온 곳이다.아침저녁 시간대에는 출퇴근 인파가 몰려 양방향 통행이 특히나 어려웠다.구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제1회 추경을 통해 예산 1억1천여만 원을 확보하고 지난 8월 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