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6.25전쟁 제74주년·정전협정 71주년 기념 행사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5 15:15:06
  • -
  • +
  • 인쇄
이상일 시장 “대한민국 지켜낸 호국영웅 뜻 기억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강조
▲ 25일 용인특례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정전협정 제71주년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상일 시장

[뉴스스텝] 용인특례시에서 6.25전쟁 74주년과 정전협정 7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6.25참전유공자회 용인시지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과 6.25참전용사, 지역 내 보훈단체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일 시장은 ‘육이오의 노래’ 첫대목인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을 읊으면서 “74년 전 새벽 대한민국 국민이 잠들어있을 때 북한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으켰고, 위기의 순간 이 자리에 계신 호국영웅을 비롯해 모든 국민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일어났다”며 “북한의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 등 치졸하고 저열한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호국영웅의 뜻을 기억하고 어떠한 도발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의 현대화와 산업화를 일궈낸 선배 세대와 호국영웅의 뜻을 이어받고, 후배 세대에게는 제대로 된 역사를 알려야 한다”며 “용인특례시는 나라를 지켜내고 우리에게 풍요로움을 안겨준 호국영웅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축사 후 단국대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사회공헌 프로젝트 그룹 ‘새김’의 뜻깊은 활동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새김’은 용인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의 인생을 담은 ‘새김-국가유공자편’을 발간하고 이 시장에게 책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학생들을 응원하는 편지를 보냈고, 6.25전쟁 74주년 행사에서 ‘새김’의 뜻 깊은 활동과 책을 소개하겠다는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용인시 행복한 여성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유공자 표창과 6.25영상시청, 특별공연 등이 진행됐고, 참석자들의 6.25노래 제창으로 막을 내렸다.

특별공연에서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제임스 벤 플리트 미 육군 대장의 아들 지미 중위가 어머니에게 쓴 편지를 토대로 지난 2014년 육군 제23보병사단에서 제작한 ‘지미의 편지’ 홍보영상이 상영됐고, 당시 23사단 소속 일병이었던 김태욱 씨가 영상에 맞춰 노래했다.

모범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시민 이병주 씨를 포함한 13명의 모범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고, 윤원균 용인시의회의장은 8명의 시민에게 모범유공자 표창장을 전달했다.

서귀섭 6.25참전유공자회 용인시지회장은 “74년전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한국군과 유엔군 전사자는 17만 8000여명, 부상자는 55만 5000여명, 실종자와 포로는 4만 3000여명이 발생했다”며 “자유와 평화는 당연하게 얻어지는 것이 아닌 우리의 결심과 노력이 하나가 됐을 때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가치라는 사실을 되새기면서 과거의 아픔과 상처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조희선 의원, 실효성 없는 정책에 30억… 도민 신뢰 저해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심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적정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조 의원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업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유사한 지원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기도의 별도 사업이 중복

농식품부 장관, 동물보호단체와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월 10일 오후, 서울 하나증권센터에서 주요 동물보호단체장과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0월 4일 법정기념일인 제1회 동물보호의 날을 맞이하여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동물보호단체의 건의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김세현 비글구조네트워

고용노동부, 성장과 상생을 위한 일터혁신 노사의 든든한 파트너, 우수 컨설턴트 선정

[뉴스스텝]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일터 혁신의 현장 확산을 위해 「2025년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일터혁신’이란 노사 참여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 등을 개선해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 여건을 향상시키는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말하는데, 정부는 일터혁신을 희망하는 기업에 무료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을 통해 일터의 변화를 촉진하고 상생하는 문화 확산을 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