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정치적 구호에 흔들리면 안 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8 15: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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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국원장회의서 대선후보 AI컴퓨팅센터 특정지역 설립 공약 관련 적극대응 주문
▲ 실국원장회의

[뉴스스텝]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공모가 진행 중인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를 특정지역에 설립하겠다는 일부 대선후보의 공약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2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76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 17일 정당 등에 도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과제를 발굴해 전달했다”며 “여기에는 도 지역 현안 뿐만 아니라 국가 성장을 위한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중 AI컴퓨팅센터 설립은 AI예산이 정부추경안에 재난대응, 민생지원과 함께 포함될 정도로 시급하고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다만, 최근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일부 후보들이 센터를 특정지역에 설립한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5월말까지 공모가 진행 중이고, 연구인력 및 전력확보 방향 등을 고려해 민간기업이 입지를 정해 제안하는 방식”이라며 “그런 만큼 정치적 구호에 흔들리지 말고 적극 대응해 주시고, 다른 과제들 역시 정치권에 적극 설명해서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정상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의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지난 23일 천안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개소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유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을 통해 산업을 이끌고 있는 만큼 인력양성, 기술사업화 등도 산학연과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24일 첫 삽을 뜬 KTX천안아산역 인근 철도IT운영센터는 우리나라 철도의 모든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시설로, 코레일 및 관제인력 등 200여 명이 이전해 올 예정이다.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행정절차 지원 및 교퉁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계사업의 추가 발굴을 언급했다.

29일 통합 준공식이 열릴 예정인 보령 관창산단 내 탄소중립모빌리티센터는 육·해·공 미래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하는 시설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정된지 30여 년이 지난 내연기관차 부품산단에 전기차 배터리, 부품 등 4개의 평가·지원센터를 동시에 조성해 친환경산업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며 “자율주행 실증, 농기계 전동화, 도심항공교통(UAM) 시험평가 등과 연계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글로컬대학 추가 지정을 위한 준비 △불필요한 공유재산 매각 및 필요시 적극 매입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 시 대규모 해외바이어 초청 △베이밸리 메가시티 추진 시군 협력 관계 강화 △외국인타운 조성 관련 부작용 철저 대비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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