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소방시설 자체점검 실효성 강화 위해 민간 협력체계 구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6 14: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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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점검업체-소방서 합동점검 통해 책임의식 강화
▲ 전북소방상황실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16일 전주 완산구 이중본에서 소방시설 등 자체점검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작년 8월 부천 호텔 화재와 인천 아파트 화재 발생 후, 자체점검 제도의 실효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마련된 자리로, 전북소방시설관리협회 전북지회장과 협회 관계자들, 그리고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과 팀장 등 총 11명이 참석해 민간 자율 안전관리체계의 정착과 소방시설 자체점검 제도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소방시설 자체점검 제도는 소방시설이 법에 맞게 설치·관리되고 있는지 관계인이 직접 또는 전문업체에 위탁하여 점검하는 제도로, 그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해 발생한 두 건의 화재*는 부실한 점검과 무분별한 이행계획 연기로 피해를 키운 사례로, 민간 자율 관리체계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이에 소방본부는 자체점검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점검 대상의 10%에 대해 표본점검을 실시하고, 부실 점검 시 엄중히 처분하는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초점검 실효성 확보 방안, ▲주거 공간에 대한 전수 세대점검의 효율적 완료 방안, ▲민간 자율로 변경된 이행계획의 처리 방안, ▲민간 점검업체와 소방서 간 합동 자체점검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관서별로 반기 1회 실시하는 점검업체와 소방서의 합동 자체점검을 통해 점검업체의 책임의식을 강화하기로 했다.

합동점검은 소방시설관리업체와 화재안전조사단이 함께 참여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현철 예방안전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간 자율 안전관리체계 정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소방시설 점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화재 예방과 안전 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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