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사랑이 넘실거리는 범어 지하도 거리 '월간범어'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8 15: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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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트웨이 쇼룸 3번 입주작가 정지원, ‘사랑은 언제나 옳다’
▲ 작가별 작품 이미지

[뉴스스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아트웨이는 쇼룸 스튜디오 입주예술인의 릴레이 개인전 ‘월간범어’를 통해 두 번째 작가, 정지원을 소개한다.

‘월간범어’는 쇼룸 스튜디오에 입주한 예술인을 매월 한 팀씩 집중 조명하여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총 9명의 작가는 4월부터 12월까지 릴레이 전시를 이어간다.

쇼룸에는 주로 시각예술인이 입주해 있으며 약 1년간의 입주 기간 동안 개인전 개최, 평론가 매칭, 아트페어 참가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받는다.

이번에 소개될 ‘월간범어’의 주인공은 정지원 작가다.

작가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가족애, 우정, 그리고 작가 본인의 첫사랑에 대한 설렘까지 작가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빚고 그려낸 도자와 회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전시장에는 시민들이 함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체험존도 준비된다.

체험존은 일반 통로로 활용되는 범어역 지하도에 따스한 사랑의 에너지를 불어넣겠다는 의도로 작가가 직접 기획했다.

작가가 제안하는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시작해 연상되는 글과 그림을 그려가며 완성하는 릴레이 작품이다.

시민들과 함께 상호소통하여 채워지는 다양한 사랑의 모양을 기대해볼 법하다.

정지원 작가는 고교 시절 개인전을 열었을 정도로 일찍이 작가적 재능을 인정받고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가로수 환경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에서 작품 ‘미인도’로 수상했고 러쉬코리아 K-낫랩프로젝트 및 하나금융은행 하나아트버스 공모전 등에서도 수상했다.

전시뿐만 아니라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활동무대를 다각도로 넓혀가는 정지원 작가는 현재 대구아트웨이 쇼룸 3번에 입주 중이다.

정지원 작가의 작품은 스케치 없이 단숨에 그려내는 과감한 선과 강렬한 색채가 특징이다.

주로 탈, 한국 전통문양, 자연물, 추상적인 도형과 이모티콘 등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소재를 융합·활용해 다양한 상징과 의미를 담아낸다.

그의 작품은 화면에 그려진 기물이 내포한 길상적인 의미와 장식성이 감각적으로 어우러진 화면을 구축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시기간 동안 작가 스튜디오에서는 연계 프로그램으로 미니캔버스와 도예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사랑을 빚고, 그리다’를 주제로 한 도자기 명함꽂이도 만들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작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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