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약재도매시장, 온라인도매시장 진출로 새로운 도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8 15: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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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방의 온라인 거래로 새로운 판로 개척을 통한 활성화 도모
▲ 대구한약재도매시장

[뉴스스텝]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약령시의 중심인 대구한약재 도매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 국내 최초로 약용작물(10개 품목)을 상장시켜 한약재도매시장의 판로 확대와 다변화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982년부터 개장된 ㈜대구한약재도매시장은 100여 종 이상의 약재를 전문적으로 유통해 온 우리나라 대표 한약재도매시장으로 한방산업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수입산 약용작물의 지속적 증가와 국내 재배 기반 약화 등으로 한약재도매시장의 거래 물량은 몇 년째 정체 중으로 유통 환경에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에 공사에서는 한약재도매시장의 유통 특성, 온라인 거래 적합성 등을 조사해 참당귀, 맥문동, 구기자 등 10개 품목을 등급화, 표준화했으며, 정부의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 거래될 수 있도록 요청해 4월 28일부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약용작물 부류는 타 도매시장에서 취급이 많지 않은 특수부류로 시장 내 관계자 수가 적고, 부피가 작아 보관·운송이 용이한 점 등 일반 농산물과 다른 상품적 특성이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최근 약재뿐 아니라 식품과 화장품 원료 등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약용작물 구매를 원하는 전국의 한방업체, 약업사, 한의원, 식품업체 등은 온라인도매시장 구매자 등록만 하면 언제든지 거래가 가능하다.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온라인 진출로 새로운 판로 확대를 통한 한약재도매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하며 공사에서는 거래 현황을 계속 모니터링해 품목 확대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43년간 이어온 한약재도매시장을 100년 도매시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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