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야생포유류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 예방수칙 준수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30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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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된 닭·오리고기는 안전하게 섭취 가능
▲ 고양시, 야생포유류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

[뉴스스텝]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최근 야생포유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인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주로 조류를 통해 전파되지만, 드물게 포유류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야외활동 후 손 씻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들의 식품 안전 우려에 대해, 고양특례시 보건소는 “닭·오리 등 가금류는 도축장에서 철저한 검사 후 건강한 개체만 유통된다”며 “바이러스는 75℃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 시 완전히 사멸되므로, 충분히 조리한 닭고기·오리고기는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다음 팬데믹이 인수공통감염병을 통해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출처: 질병관리청 홍보자료)

실제로 인류는 과거에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통한 팬데믹(1918년 스페인독감, 1957년 아시아독감, 1968년 홍콩독감,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을 겪은 바 있으며, 이 모두 야생동물이 가지고 있던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사람에게 감염되어 일어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생동물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된 것은 단순한 지역 감염을 넘어, 앞으로 다가올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대비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며“시민 여러분께서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야생조류 및 포유류 사체 발견 시 정부민원안내 콜센터(☎110) 또는 고양시민원콜센터에 즉시 신고해주셔야 감염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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