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 “초보 감독은 중요 축제 총감독...지역 예술인은 배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8 14:40:38
  • -
  • +
  • 인쇄
지역 예술인에 대한 홀대 비판하며 처우 개선 요청
▲ 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

[뉴스스텝] 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은 지난 17일, 제249회 제1차 정례회 중 진행된 문화예술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 예술인에 대한 처우 개선과 지역 축제의 철저한 투자 심사 및 경쟁력 강화를 요청했다.

김미성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잘못한 부분을 질타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잘한 부분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올해 2월, 문화환경위원회에서 지역 예술인을 위한 무대를 조금 더 보강해 달라던 요청을 반영해 괜찮은 무대를 꾸며주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역 축제 계획과 진행에 있어서 미진한 부분을 짚으며 문제점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지적했다.

가장 먼저, ▲유명인 등의 외부 출연료는 증액되었으나 지역 예술인 출연료는 감액된 점 ▲별빛 음악제, 재즈 페스티벌의 당초 계획과 달리 지역 예술인의 공연이 배제된 점 등을 들어 "지역 예술인을 홀대한 아트밸리 축제"라고 비판했다.

또한 "현 아산시 예술감독으로 위촉되기 전까지 예술감독 경력이 없던 유 모 특보에게 막대한 규모의 사업을 맡기고 용역비를 주고 있는 데 반해 지역예술인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며 "지역예술인은 계속해서 기회를 잃어가고 유 모 특보는 계속해서 기회를 가져가고 있는 형국"임을 강조했다.

두 번째로 "주요 행사의 행정절차 위반 사례"를 언급하며, ▲심사 누락 금지 ▲최대한 실집행액으로 심사 ▲투자심사 원칙 준수 등 "투자심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미성 의원은 "지역 축제를 국가 정책 사업과 연계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며 "아산의 성웅 이순신 축제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었으나 2009년 이후로는 선정되지 못했고 아산은 15년 동안 제자리에 멈춰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축제는 타 지자체와의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짜야 한다"며 "외부 평가가 아닌 내부 평가만으로 자만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태백시,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시

[뉴스스텝] 태백시는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태백시는 의료취약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국과 달리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전체를 대상으로 연령 구간 구분 없이 10월 15일부터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중

영암살이, 한 달간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뉴스스텝] 영암군이 이달 26일까지 두 지역 살아보기 체류형 정착 유도 프로그램 ‘영암살래? 영암살래!’ 참가자를 모집한다. 군서면 모정마을에 마련된 5세대 규모 단독주택에서 1달 동안 머물며 귀농귀촌을 실습하면서 영암에 정착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영암군은 참가자들이 농촌 마을 속에서 이웃과 소통하며 지역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에는 영암군 이외 지역

단양군 새내기 공무원, 선배에게 실무 직접 배워

[뉴스스텝] 충북 단양군은 지난 17일, 임용 1년 이내 새내기 공무원 34명을 대상으로 ‘2025년 단양 새내기의 슬기로운 공직생활 입문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새내기 공무원들이 빠르게 조직에 적응하고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민원, 감사, 회계, 공문서 작성, 개인정보 보호 등 주요 업무 분야의 팀장이 직접 강의를 맡아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실효성을 높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