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오월 항쟁의 마지막 밤을 기리는 ‘새벽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7 14: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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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센터 ‘시티즌 5월’, 지역 현안·이슈 공연으로 선봬
▲ 오월 항쟁의 마지막 밤을 기리는 ‘새벽불’

[뉴스스텝] 광주 동구는 사회적 이슈를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시민 대상 공연프로그램 ‘시티즌 5월’의 5월 프로그램인 ‘새벽불’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2024 광주 소셜(social) 아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획된 ‘시티즌 5월’은 지역사회의 주요 이슈와 시대 질문에 대해 사회적 발현도를 높이고자 미로센터와 광주시립미술관 청년예술인지원센터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10시 선보인 ‘새벽불’ 프로젝트는 1980년 5월 27일 새벽 최후까지 도청을 사수하다 산화한 영령들의 희생을 추모하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음악순례단이 오월길을 걸으며 5·18 사적지 등 7곳(▲5·18 최초 발포지 ▲녹두서점 옛터 ▲광주MBC 옛터 ▲광주YMCA 옛터 ▲5·18민주광장 ▲5·18기록관 ▲미로센터)에서 작은 추모음악회를 펼치기도 했다.

박성언 음악감독은 “‘새벽불’은 시민과 함께하는 위령소리 순례단이 오월길을 걸으며 만나는 추모음악회를 통해 오월 영혼을 위로하고 그 숭고한 뜻을 계승해 나갈 새로운 미래세대의 희망을 만들어 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새벽불’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시민은 물론 타 지역민들에게 불이 번져 나가듯이 5월 광주시민들의 정신이 한 번 더 전달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남은 공연들을 통해 오월의 가치가 문화로 더욱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티즌 5월’은 오는 12월까지 미로센터와 예술의 거리 일원에서 운영되며 빛과 예향의 도시 광주를 지탱하고 만들어 온 음악들의 현대적인 해석을 다섯 번의 음악예술 여행을 통해 선보인다.

앞으로도 ▲9월 7일 ‘낮춰요 프로젝트’ ▲10월 19일 ‘예향의 젊은 선율’ ▲11월 8일 ‘예술길 유랑단’ ▲12월 21일 ‘미로의 미래로’ 등이 예정돼 있으며 미로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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