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와의 동행, 색각이상자도 구별가능한 교통정보 지도 개발” 서울시설공단, 서울도시고속도로 홈페이지에‘색각이상자용 지도’제공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5 14: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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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고속도로 누리집(홈페이지)에 ‘색각이상자용’ 배너 클릭하여 이용 가능
▲ 서울도시고속도로 홈페이지 수어동영상 서비스 화면

[뉴스스텝] 서울시설공단은 서울도시고속도로 홈페이지에 색각이상자용 지도를 제작해 서비스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도시고속도로 홈페이지에서는 서울 자동차전용도로와 남산권 등 도로의 실시간 교통정보와 돌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제도는 서울시설공단 교통정보처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도입됐다.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색각이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실시간 교통정보와 돌발정보 등 교통정보 활용에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맞춤형 안내가 필요하다” 는 의견을 직원들이 냈고 이번 조치가 도입됐다.

색각이상자용 지도란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된 지도를 색각이상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색상을 변환해 제작한 지도다. 예를 들어, 색각이상자에게 비슷한 색으로 보이는 적색, 녹색 등으로 표현된 지도를 채도와 명도를 조정해 개선하는 방식이다.

공단은 미세한 색상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색각이상자가 교통상황을 명확히 구별할 수 있도록 ‘원활’ ‘서행’ ‘정체’ 등의 색상을 명도, 채도로 구분해 표현했다. 또한 일반 지도화면 우측 상단에 별도 배너를 제작해 이용 편리성도 높였다. 서울도시고속도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해당 코너별 지도에서 ‘색각이상자용’ 배너를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공단은 서울도시고속도로 홈페이지 내 ‘도시고속도로’ ‘남산권’ ‘수도권’‘현재 소통상황’ ‘돌발상황’ ‘통제정보’ ‘정체예보 지도’ ‘혼잡시간대 예보’ ‘명절 정체예보’ 등 9개 지도에 색각이상자용 지도를 서비스한다.

참고로, 서울도시고속도로 홈페이지에서는 도시고속도로 교통정보에 관심 있는 청각장애인에게 교통관리센터를 소개하는 수어동영상도 제작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맞춰 우리사회 약자들을 위해 시도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 중이다” 며 “앞으로도 공단 사업 곳곳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그분들의 입장에서 다가가 보다 세심하고 가치있는 공공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겠다” 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의 ‘약자 동행’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시민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약자보호 사업을 발굴하고 이 중 추진 가능한 사업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 공단은 최근 고척스카이돔에 콘서트 등 문화공연 개최시 ‘휠체어석 별도 예매’ 규정을 도입했고, 장마철을 맞아 지하도상가 고령 상인 대상 전기안전 집중점검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약자 및 소수를 위한 사업을 꾸준히 실시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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