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원봉사자와 한강 나들목 등 시설물 벽화조성… 밝고 쾌적하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5 1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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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강사업본부, 자원봉사자 650여 명과 한강공원 노후 시설물 곳곳 벽화조성
▲ 벽화 조성 전,후

[뉴스스텝] 한강공원 곳곳의 일부 낡은 시설물이 밝고 긍정적인 디자인의 벽화를 입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을 한층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시민의 일상에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650여 명과 함께 노후 시설물 곳곳에 벽화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공원 벽화 그리기 활동은 다소 어둡고 삭막할 수 있는 공간을 대상지로 선정해 시민 자원봉사자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 벽화 조성작업이 완료된 곳은 광나루한강공원의 나루터길 나들목, 자전거 보관용 컨테이너와 뚝섬한강공원의 X-게임장이다.

벽화 디자인은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유지영 님 외 13인의 재능기부로 완성됐다. ‘한강공원에서 여가를 즐기는 시민의 모습’을 주제로 밝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표현했다.

10월 3일 벽화조성을 완료한 광나루한강공원의 나루터길 나들목은 한강공원 주요 접근시설인 나들목을 밝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어 방문 시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했다. 광나루한강공원의 대표 명소인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 장미터널, 자전거공원, 고덕·암사생태한강공원 등을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표현해 방문한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풍수해 등으로 오염된 광나루 자전거공원의 자전거 보관 컨테이너의 경우 한강공원에서 여유롭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담아 벽화를 조성했으며, 자전거 이용 관련 안전 표어를 더했다.

지난 6월 조성한 뚝섬한강공원 X-게임장 벽화는 한-콜롬비아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콜롬비아 벽화 창작팀 ‘베르티고 그래피티(Vertigo Graffiti)’와 한강사업본부 재능기부 벽화봉사단 300여 명이 함께 해 더욱 의미가 깊다.

4월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한강공원 벽화 그리기 활동에는 65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참여자 중 미술전공자가 약 70%로 구성되어 벽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홍익대학교 ‘알투게더’․‘그루터기’․‘쿠사’, 대학연합봉사동아리 ‘비채’, ‘그리담’, 조은봉사단‘ 등이 벽화 그리기 활동에 참여했다.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2016년부터 한강공원 곳곳의 다소 낡고 삭막한 시설물에 벽화 그리기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여의도 등 다른 한강공원에도 추가적으로 벽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나루터길 나들목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홍익대학교 1학년 신명은 씨는 “많은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한강공원에 직접 그린 벽화를 남길 수 있어 뿌듯했다.”라며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고 뜻깊었던 봉사였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뚝섬 X-게임장을 즐겨 찾는다는 시민 이○○(21)씨는 “탁 트인 공간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것이 좋아 자주 찾는데, 이렇게 벽화가 생기니 더욱 활동적인 느낌이 들어 좋다.”라며 자원봉사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삭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나들목 등 한강공원 곳곳의 시설물이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정성 덕에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여러분과 함께 한강공원 곳곳을 밝고 깨끗하게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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