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우울감 달래요 …서울디지털재단, 로봇 활용 정서 돌봄(케어) 서비스 시범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5 14: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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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박차… 어르신 교육부터 ‘정서 돌봄 서비스’까지
▲ 로봇 활용 정서 돌봄(케어) 서비스 시범운영 현장 사진

[뉴스스텝] 서울디지털재단은 어르신의 우울감과 고립감 해소를 도와주는 ‘로봇 활용 정서 돌봄(케어) 서비스’를 7월~11월 5개월간 시범운영 한다.

‘로봇 활용 정서 돌봄(케어) 서비스’는 서울디지털재단의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로봇 ‘알파미니’를 활용해 어르신과 노래, 퀴즈,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노년기 우울감과 고립감 해소를 도와주는 사업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오는 11월까지 종로구, 강북구 2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하고, 서비스 종료 후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서비스의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중인 거점은 종로구 노인종합복지관 외 3곳, 강북구 우이데케이센터 외 6곳으로 총 11개소에서 운영한다.

‘로봇 활용 정서 돌봄(케어) 서비스’ 는 ▲자서전쓰기 ▲노래하기 ▲OX퀴즈 ▲건강체조 ▲인지훈련게임 등 어르신의 흥미와 몰입을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서전 쓰기’는 어르신들이 추억을 되돌아보며 좋아했던 것, 바랐던 것, 고민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로봇이 대화를 유도하고, 어르신은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대화가 끝나면 로봇은 이야기를 자서전과 편지 형태로 변환해 개인 휴대전화로 발송해준다.

실제 서비스를 이용해본 데이케어센터의 한 어르신은 평소 거동이 어려워 우울감에 사람들과 대화를 꺼렸지만, 로봇에게는 친구처럼 편하게 이야기하는 등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반응도 매우 우호적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오는 11월 시범운영을 마친 후, 로봇에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서비스 이용 때 어르신들의 정서적 변화와 효과를 검증하고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본 서비스는 로봇과 대화할 때, 어르신의 정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수집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의 강요식 이사장은 “인공지능(AI) 로봇과 같은 새로운 기술로 어르신 교육을 넘어 활기찬 노년을 지원하는 정서 돌봄도 지원하겠다”며,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서울시의 모든 사회적 약자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한몫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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