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김정이 도의원, “전남 교육, 태블릿보다 콘텐츠가 먼저”… 온라인 학습 대전환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2 14:35:15
  • -
  • +
  • 인쇄
- 사교육비 전국 최저는 자랑 아냐… 못하는 현실이 학령인구 유출 부추겨
▲ 전라남도의회 김정이 도의원

[뉴스스텝] 태블릿은 쌓였고, 플랫폼은 멈췄다. 전남 디지털 교육의 시계는 왜 멈췄을까.

전라남도의회 김정이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8)은 지난 7월 21일 제392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태블릿 PC는 학교마다 널리 보급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온라인 학습 플랫폼(J-MOOC)은 학생들이 체감할 만한 성과 없이 운영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형 온라인 학습 플랫폼 J-MOOC는 3년 전부터 추진했지만, 지금 2025년이 되어도 학생들이 현장에서 체감하지 못하고 있고, 계획만 세우고 실제 이행은 못 한 채, 이제는 타 시도 교육청과 함께 공동 개발하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남 학생들은 학원이 적어서 사교육을 받고 싶어도 선택이 쉽지 않다”며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EBS나 민간 인터넷 강의 등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게 학습 선택권을 넓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의 태블릿 PC 보급 사업은 800억 원 넘게 태블릿 PC를 보급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활용률이 5% 내외에 불과하고, 박스째 쌓여 방치되는 등 콘텐츠 개발과 활용 환경 개선이 더 시급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J-MOOC 온라인 학습 플랫폼은 3년 전부터 준비해 왔지만, 교육청 단독으로는 역량이 부족해 현재는 타 시도 교육청과 공동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며 “콘텐츠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점은 앞으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실제로 학생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학습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정이 의원은 “수백억 원을 들이지 않더라도, 학생 눈높이에 맞춘 온라인 강의와 대학생 멘토링을 결합하면 30억 원만으로도 전남 학생 모두가 원하는 학습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교육청이 사교육비가 전국에서 가장 낮다고 자랑할 일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선택조차 못 하는 교육 현실이 결국 학령인구 유출을 부추기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정말 필요한 콘텐츠와 학습 환경에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수원특례시의회, 권선구청 주관 ‘2026년 상반기 시의원 간담회’ 참석

[뉴스스텝]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은 1월 26일 오후 5시, 권선구청 상황실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시의원 간담회’에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권선구청이 주관해 권선구 지역구 시의원을 초청한 자리로, 2026년도 구정 주요사업과 예산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과 건의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해 김정렬 부의장, 박현수·장정희·이찬용·윤경선·이대선·유재광·조미옥

강주택 부산시의원,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 분야 우수상 수상

[뉴스스텝]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강주택 의원(중구, 국민의힘)이 최근(19일)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 주최·주관한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조례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다. 이번 수상은 공약을 조례로 구체화해 행정이 실제로 작동하는 제도 기반을 마련한 입법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전국 지방의원의 공약 이행 성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회복률 16.1%! 전국 평균 크게 웃돌았다.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025년 병원 전 단계 심정지 대응체계를 중점 관리하여, 심정지 환자 195명의 멈춰 있던 심장을 다시 뛰게 해 자발순환회복률을 16.1%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전북특별자치도의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회복률은 2023년 10.8%, 2024년 14.7%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왔고, 2024년 기준 전국 평균 10.9%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여기에 더해 전북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