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강동동, 300억원 국토부 도시재생 뉴:빌리지 사업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3 14:40:38
  • -
  • +
  • 인쇄
강동동 정자지구 주택정비, 기반·편의시설 공급 통해 노후주거지 개선
▲ 북구 강동동, 300억원 국토부 도시재생 뉴:빌리지 사업 선정

[뉴스스텝] 울산 북구가 국토교통부 2024년 도시재생 뉴:빌리지 사업 공모에 선정돼 예산 300억원을 확보, 강동동 정자지구 노후주거지 개선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농소1동 지역특화사업 선정에 이은 2년 연속 도시재생사업 선정 성과다.

뉴:빌리지 사업은 국토부가 올해 처음 공모한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유형으로, 단독주택·빌라 등 노후 저층 주거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의 자율적인 주택정비 지원과 마을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강동동 정자지구 뉴:빌리지 사업은 정자동 정자시장 일원 약 9만3천㎡를 대상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300억원(국비 150억, 지방비 150억)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주택공급을 유도할 수 있는 주택정비사업과 주민공동이용시설 공급사업으로 진행, 주거격차와 일상불편 '제로(ZERO)'의 제로빌리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이 추진되는 정자동 정자시장 일원은 1971년 정자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서 인구가 유입됐으나 개발계획의 부재와 주변 도시개발사업지구와 생활수준 격차로 인해 인구 유출이 심화된 곳이다.

북구는 그동안 해당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두차례 공모사업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 추진하는 강동동 정자지구 뉴:빌리지 사업은 주택정비사업, 기반·편의시설 공급, 뉴:빌리지 지원체계 구축 등 3개 단위사업, 6개 세부사업으로 이뤄졌다.

주택정비사업으로는 민간이 주도적으로 주택을 신축하고 자율정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자율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주민합의체 구성이 완료된 2곳의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포함 총 80호의 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또 주거환경 및 집단경관개선을 위한 골목길 연계 노후주택 집수리사업도 진행한다.

기반·편의시설공급 사업은 현황분석 및 주민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편의복지시설 조성, 생활도로 개설 및 정비사업으로 진행한다.

주민복지와 건강케어 등을 위한 공동이용시설 3개소를 조성해 인근 지역과의 생활수준 격차를 해소하고, 4개의 생활도로를 신설해 편의성과 주택 보급 효과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뉴:빌리지 지원체계 구축사업은 지적재조사, 현장지원팀 운영 등을 통해 사업 홍보 및 컨설팅을 지원, 지속가능한 사업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날 사업 대상지 현장에서 사업설명에 나선 박천동 북구청장은 "강동동 정자마을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3번의 공모사업에 도전한 끝에 이번에 뉴:빌리지 사업에 선정돼 더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 살기 좋은, 더 살고 싶은 도보권 5분 동네를 실현하는 제로빌리지 정자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