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윤재영 의원, 경기문화재단 기록물 평가 및 경기아트센터 기회공연관람권 운영 문제 지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3 14:35:37
  • -
  • +
  • 인쇄
경기문화재단의 27년만에 처음 실시된 기록물 관리 기준 개선 제안
▲ 경기도의회 윤재영 의원, 경기문화재단 기록물 평가 및 경기아트센터 기회공연관람권 운영 문제 지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재영 의원(용인10)은 11월 12일에 진행된 제379회 정례회의 제3차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진행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의 기록물 관리와 공연 운영 실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경기문화재단은 설립 27년 만에 처음으로 기록물평가심의회를 실시했지만, 성과관리 기록물의 보존 기간이 모두 10년으로 동일하게 설정된 점은 문제가 있다”며, “중요도에 따라 차별화된 보존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일부 기록물의 평가 보류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며, 외부 전문가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점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번 기록물평가심의회의 의의와 한계에 대해 언급하며, “재단이 기록물 관리의 체계적인 검토를 시작한 것은 긍정적인 변화이지만, 내부 평가 기준의 일관성 부족은 기록물 관리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물관 관련 증명서류의 최소 보존 기간이 기존 정책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윤 의원은 경기아트센터의 공연 운영 실태와 관련해 “전체 발권의 27%가 초대권으로 발급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의회에 보고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공연 초대권의 남발은 투명성에 문제가 있으며, 의회의 감독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기회공연관람권 운영에 대해 윤 의원은 “문화배려계층을 위한 정액제 전환은 긍정적인 변화이지만, 임산부와 다자녀 가정 등 대상이 확대된 이후에도 실질적인 수혜 효과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관련 통계 데이터의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확한 실적 데이터가 없으면 사업 확대나 개선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기회공연관람권을 포함한 공연 할인 정책에 대해 “과도한 할인 폭은 공연의 수익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수익성과 할인 정책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명확한 기준과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예산 집행과 공연 할인 정책의 균형을 맞추어, 더 많은 도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인천TP, 중소기업 맞춤형 상품개발 및 홍보 지원

[뉴스스텝]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오는 10월 1일까지 ‘2025년도 인천광역시 지역기업 맞춤형 상품개발 및 홍보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이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반영해 상품을 개발하고,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여기업에는 최대 500만 원의 상품개발비를 지원한다. 이 중 창작비는 최대 200만 원까지 책

시흥시, 일본 하치오지 청소년과 3일간의 홈스테이 성료

[뉴스스텝] 시흥시는 지난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자매도시 일본 하치오지시 청소년 10명을 초청해 ‘한중일 청소년 홈스테이’ 일본 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한중일 청소년 홈스테이’는 시흥시를 대표하는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과 시민이 외국 청소년을 가정으로 초대해 함께 생활하고 문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서로의 일상을 직접 경험하며 문화적 이해의 폭을 넓히고 국경을 넘어

한 점, 한 술, 한 잔에 담은 미식의 즐거움 '수유 한상차림 축제 둘째마당' 개최

[뉴스스텝] 서울 강북구는 오는 9월 20일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수유재래시장과 전통시장 일대(도봉로67길, 도봉로71길)에서 ‘강북 여울장터 '수유 한상차림 축제 둘째마당'’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지난 8월 30일 열린 ‘첫째마당’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축제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수유 한상차림 축제’는 정성껏 마련한 다양한 먹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