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화합의 거리’에 대통령 조각상, 화합의 탑 등 다양한 방안 검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6 14:41:06
  • -
  • +
  • 인쇄
일각에서 주장하는 서거한 역대 대통령 조각상 건립은 확정 아니야
▲ 마포구청

[뉴스스텝] 마포구는 정치적 갈등과 반목을 넘어 '화합'을 이루기 위한 ‘화합의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구는 사업의 타당성 용역 결과를 통해 사업 내용, 규모, 위치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했으나, 모 구의원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단계의 사업을 사전에 언론 인터뷰하여 잘못된 사실이 확산한 바 있다.

구는 사전 검토 단계임을 밝혔음에도 일각에서는 서거한 역대 대통령 조각상 건립이 확정된 것으로 다수 언론 및 구민에게 확산되어 갈등이 커져감에 따라 오해 불식에 나섰다.

구 관계자는 “화합의 거리 조성을 구현하기 위한 콘텐츠 발굴에 서거한 역대 대통령 조각상, 화합의 탑, 화합 관련 명언이나 격언이 담긴 판석, 조형물 등 화합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하려는 것”이라며 “서거한 역대 대통령 조각상 건립 추진이 확정된 것처럼 잘못된 사실이 번져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오는 8월 실시할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화합 소재 발굴, 타당성, 방향 및 내용, 위치 선정, 주민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문가 및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마포구는 갈수록 심화되는 정치 이념 갈등 속에서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누구든지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며 화합의 거리 조성 사업 취지를 밝혔다.

마포구의 화합의 거리 조성사업은 국민의 화합과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사회 통합을 이루고 서로 다른 의견과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화합의 거리 조성과 관련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당부하며 “이번 화합의 거리 조성사업은 주민들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정치적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루는 것이 어떤 정책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포구의 이러한 시도가 국민 화합과 갈등 봉합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원, ‘경기 RE100’ 달성 위해 지역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경기 RE100’ 실현을 위해 화성나눔시민협동조합,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와 13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 양평군 경상원 본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경상원 김민철 원장, 화성나눔시민협동조합 이혜연 조합장,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 안명균 회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기 RE100’ 목표 달성을 위한 상호 협력 사항을 중점 논의했다. ‘

“영상 능력자 모여라”…경상원, 17일부터 ‘하반기 통큰 세일’ 쇼츠 공모전 개최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총 상금 200만 원 규모의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지역 소비 활성화를 이끌며 경상원 대표 사업으로 자리 잡은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하 통큰 세일)의 매력을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영상을 통해 도민들에게 알리고자 기획됐다. 접수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7일 낮 12시까지이며 통큰 세

조용익 부천시장 “트럭 돌진 사고, 규정 넘어선 과감한 대책” 강조

[뉴스스텝] 조용익 부천시장이 13일 오전 발생한 트럭 돌진 사고와 관련해, 같은 날 오후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부서와 규정의 한계를 넘어 피해 시민과 시장 상인을 위한 신속·과감한 지원 대책을 추진해달라”며 전방위적인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조 시장은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며 “부상자들의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면밀히 살펴달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그 어떤 행정보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