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역사의 발자취를 걸어요~ 서울시, 도보해설관광코스 소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4 14: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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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용산 한강대로 이야기길’ 및 ‘전통시장 힐링로드’ 소개
▲ 용산역 중앙 광장

[뉴스스텝] 걷기 좋은 계절 가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서울의 숨은 역사문화 이야기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용산과 동대문 지역의 새로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를 소개한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도보로 탐방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궁궐, 전통&문화, 도시재생, 야간코스 등 다양한 테마로 현재 약 48개 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에 대한 전반적인 해설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서울도보해설관광코스는 신규 개발한 ‘용산 한강대로 이야기길’과 재단장한 동대문 ‘전통시장 힐링로드’이다. 두 코스 모두 서울에 남아있는 과거 흔적들을 만나보며, 그 안에 담긴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흥미롭다.

용산 한강대로 이야기길: 용산역에서 시작하여 한강대로를 따라 걸으며 용산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우리 역사와 문화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코스이다. 용산역의 탄생과 발전, 군사기지로서의 용산 등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그리고 해방 이후 용산의 모습과 변화 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물자와 교통의 집결지였던 용산이 지닌 지리적 특징과 기능적 특성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코스다.

전통시장 힐링로드: 우리나라 전통 약재 거래량의 70%를 차지하는 약령시장부터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경동시장까지 서울 전통시장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스이다. 기존 코스에서 ‘정릉천’이 추가되면서, 교각과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 감상 뿐만 아니라 ‘천(川)’이 지닌 역사적 의미까지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서울에 남아있는 농경문화의 흔적을 살펴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며, 우리나라 농사와 한의학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주중 1일 2회(10시, 14시), 주말 3회(10시, 14시, 15시)운영하고 있다. 한 그룹 당 최대 10명까지 이용 가능하며, 11명 이상은 단체 예약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해설은 총 7개 언어(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마인어, 베트남어)와 시각, 청각장애인을 위한 해설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인터넷과 모바일 웹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10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야간코스(18시,19시) 이용객을 대상으로 SNS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참여 시 제10회 서울 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인 ‘서울&경기 28대 명산 하이킹 트래커’를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와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보해설관광 공식 누리집 [야간코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의 주요 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우리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누구나 함께 즐기고 이용할 수 있는 도보해설관광코스를 통해 서울의 숨은 이야기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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