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은 공경의 대상`…노인학대 예방 캠페인 진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4 14:30:27
  • -
  • +
  • 인쇄
6월15일 제7회 노인학대예방의 날…학대예방 및 인식제고 위한 노력
▲ 서울시, `어르신은 공경의 대상`…노인학대 예방 캠페인 진행

[뉴스스텝] 서울시가 '제7회 노인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노인학대 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노인복지법은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6월 15일을 노인학대예방의 날로 지정하고 있다.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캠페인은 5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2달간 진행되며, ▲현장 홍보 캠페인 ▲학대전담경찰관(APO) 합동 방문 점검 ▲관계자 집중 교육 등이다.

현장 홍보 캠페인은 유동 인구가 많은 한강공원 등을 중심으로, 자원봉사자 및 경찰서 학대전담경찰관(APO)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장 홍보 캠페인 주요 내용은, 노인학대 사진전, 노인학대 인식 설문조사, 홍보 물품 배부 등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노인학대 예방을 주제로 한 포스터·표어 공모전(5.8.~6.9.)과 손글씨 캠페인(5.15.~6.15.)도 병행하여 실시했다.

6~7월에는, 서울경찰청과 합동으로 재학대 위험군 재가(在家)노인 47가구에 대한 방문 점검을 실시한다.

재학대 위험군 재가노인은 가정폭력 입건 전력 및 경찰 신고·출동 이력과 재학대 위험도 평가 결과를 고려하여 결정했다.

이 외에도 집중 교육 기간(5.15.~7.15.) 운영을 통해, 관공서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학대예방 및 인권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노인학대예방교육 내용은 관련 법령과 노인학대 신고 요령 및 피해노인 보호 절차에 관한 사항이며, 노인인권교육 내용은 관련 법령․제도 및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사례와 신고 요령에 관한 사항이다.

노인학대예방교육은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등 신고의무자를 대상으로 마포구청 등에서 65회, 노인인권교육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18회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4년에 처음으로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설치했으며, 현재까지 총 4개소로 확대 설치·운영하여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학대 신고‧조사부터 학대사례 판정, 병원 진료, 복지서비스 연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그 결과, 매년 증가하던 노인학대 판정 건수가, ’22년에는 616건(25.3%)으로 ’21년 736건에 비해 120건(16.3%) 감소됐다.

학대 유형별로도, 가정학대는 ’21년 대비 104건(14.8%)이 감소했고, 시설학대는 ’21년 대비 16건(48.5%)이 감소했다.

다만, 가정 내 학대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므로, 서울시는 이를 줄이기 위한 노인학대 예방 노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가정 내 재학대 예방을 위한 재가(在家)노인 대상 서울경찰청과의 합동 점검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학대피해노인 사례관리를 위한,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등 재가노인 복지시설과의 상담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고령화 사회 진입과 노령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학대 또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서울시는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노인학대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노인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어르신이 가진 지혜를 존중하는, 노인학대가 없어지는 사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전교육청,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휩쓸다!

[뉴스스텝] 대전시교육청은 11월 8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대전 대표로 참가한 학생 3명이 모두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 중등부문에서는 대전외국어고등학교 한리안 학생이 금상(교육부장관상), 대전제일고등학교 최원진 학생이 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초등부문에서는 대전대화초등학교 나탈리 학생이 동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구 중구,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2026-2030)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대구 중구는 지난 10일 구청 상황실에서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2026~2030)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4월부터 약 7개월간 추진된 연구용역의 결과를 공유하고, 중구의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류규하 구청장과 부구청장, 구의원, 외부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구민과 함께

2025년 합천군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이장단 여성친화도시교육'실시

[뉴스스텝] 합천군과 합천가정상담센터는 올해 7월 4일부터 11월 5일까지 관내 9개 읍․면을 순회하며 2025년 합천군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으로 '이장단 여성친화도시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양성평등 실현, 가족지원, 여성교육 및 복지증진을 위해 실시된 사업으로, 지자체와 주민을 연결해주는 이장단을 대상으로 양성평등한 지역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돌봄과 안전이 조화롭게 실현되는 지역사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